경북도체육회장 선거 출마 김점두 후보 "경북체육회관 설립…메세나 사업할 것"

김점두 후보

민선 2기 경북도체육회장 선거에 나선 김점두(67) 후보는 '경북체육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7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김 후보는 조속한 경북체육회관 설립을 제시했다. 체육인과 건축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건립추진위원회를 출범해 성공적인 회관 조성을 도모하기로 했다. 경북 체육인이 소통할 수 있는 '만남의 장소'를 제공하고, 경북 체육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역사관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경북 출신 우수 선수를 발굴해 지역 기업과 1대 1로 연결, 후원하는 '메세나 프로젝트'를 시행하기로 했다. 스포츠 과학지원센터 유치로 데이터 기반 선수 육성 시스템을 갖추고, 23개 시·군과 연계해 도내 실업팀 창단을 지원하기로 했다. 선수와 지도자 수당, 훈련비를 현실화해 우수 선수 유출을 막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경북도와 경북도 교육청과 함께 학교 체육을 활성화하는 한편, 회원단체와의 업무 교류를 통한 체육 행정 지원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생활체육 활성화 공약도 내놨다. 도지사기, 협회장기 대회를 개최하고, 노령화 시대에 맞춘 어르신 생활 체육대회 종목을 확대하는데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더불어 체육인 인권 보호, 체육 예산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체육 현장 인권 실태 조사에 나서는 한편, 인권 존중 교육 강화와 고충 상담센터 확대 운영을 계획 중이다.

김 후보는 "경북도와 도의회, 체육회 협력 체계를 강화해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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