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좋은거리·버스킹 존 마련
전국 최대 그린컨벤션센터 거듭
![]() |
엑스코가 야외경관 조명을 설치하는 등 시민들이 연중 방문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고 있다. <엑스코 제공> |
엑스코는 지역사회 환원과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전시컨벤션산업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지난 9월 이상길 대표이사 사장은 취임 직후 경영혁신 7대 과제를 발표했다.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 명소화' 사업을 통해 지역민이 연중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지역 마이스 산업과 지역 활성화' 지원책을 통해 지역 전시주최자와 지역 업체의 동반 성장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엑스코는 지난 9월 말부터 도시농업박람회와 농기계·자재박람회 등 전시회에 사용된 인기 조형물들을 재활용해 서관 야외광장 일대를 꾸미고, 국화 전시회와 클래식 공연을 개최했다.
겨울철을 맞아 환하고 따뜻한 조명을 설치해 걷기 좋은 거리를 조성하고 12월 내내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공연할 수 있도록 버스킹 존을 마련했다.
경영혁신 계획의 하나로 지역 PEO(Professional Exhibition Organizer), PCO(Professional Convention Organizer)와의 상생을 위한 육성 지원책도 다양하다.
지역 주최자가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임시 사무공간 제공 및 홍보를 지원하고 있으며, 성공사례와 트렌드를 공유해 지역 PEO와 PCO가 지역에 빠르게 정착하도록 돕고 있다. 엑스코는 지역에 특화된 다양한 전시컨벤션 행사가 개발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창출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역 기업의 전시컨벤션 관련 수주계약률을 95%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엑스코는 ESG 경영의 하나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전력 소비와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있다. 엑스코 건물 전체 조명을 LED 등으로 교체하고, 20년이 넘은 보일러를 고효율 보일러로 교체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장비 보강 및 건물 녹화를 추진해 엑스코가 전국 최대 그린전시컨벤션센터로서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할 방침이다.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실천하고 있다. 지난 3월 실시한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으로 지역아동센터와 홀몸 어르신 세대 등 총 120여 곳에 빵을 전달했고, 6월에는 김치 나눔 봉사활동으로 직접 담근 김치 300㎏을 대구 북구 홀몸 어르신 100세대에 전달했다.
이상길 사장은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서 지역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고 보답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겠다"며 "엑스코가 문화·놀이 체험공간으로 활용되고, 시민들에게 추억을 드리는 장소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혁준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