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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발표, 뉴욕 3대지수·비트코인·코스피 일제히 상승

2022-12-14 11:53

출처:코인마켓캡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한 가운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 시장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1시 32분 현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보다 3.67% 오른 2308만8952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코인인 이더리움은 전거래일보다 4.16% 오른 171만4633원에 거래되고 있다.

출처:업비트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비해 0.34% 오른 오른 2323만9000원, 이더리움은 3.03% 오른 172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13일(현지시각) 11월 미국의 CPI가 지난해 12월 이후 11개월만에 최소폭으로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은은 금리인상 상단을 3.5%선으로 전망한 가운데 내년 통화긴축 기조에 대한 변화 여부도 관심이다.

한은은 올해 마지막으로 금리를 결정한 지난달 24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며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시작했다. 금리인상의 주된 원인인 인플레이션이 점차 해소되면서 금리인상 속도 조절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국내 물가 상황 역시 다소 안정된 모습이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 올라 전달인 10월 5.7%보다 하락했다.

한편, 14일 오전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