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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6연승 달린 가스공사…승률 5할·공동 5위 달성

2022-12-15
홈 6연승 달린 가스공사…승률 5할·공동 5위 달성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14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이하 가스공사)가 파죽지세로 5할 승률을 달성했다.

가스공사는 14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89-81로 승리했다.

이로써 가스공사는 홈 최다 연승인 6연승에 성공했다. 지난달 25일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106-75의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승리한 가스공사는 이후 전주 KCC, 안양 KGC인삼공사, 원주 DB를 꺾은 데 이어 다시 인삼공사를 제압했다. 리그 선두 인삼공사를 두 차례나 꺾는 기세를 보여줬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삼성에 부상 선수가 많은데, 한 발 더 움직여야 우리 장점이 나올 수 있다. 우리도 시즌 초반 부상 선수로 고생했다. 이제 그런 부분이 많이 나아지면서 결과가 올라왔다"면서 "매 경기를 결승전이라고 생각하며 준비한다"고 승리를 각오했다.

가스공사는 전반전을 37-42로 밀린 채 마쳤다. 머피 할로웨이가 전반전 16분 32초를 소화하면서 10득점과 10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달성하고, 어시스트 3개, 스틸·블록 1개를 챙기며 맹활약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3점 슛 시도가 잇따라 림을 외면하며 열세에 놓였다. 가스공사는 전반전 12개의 3점 슛을 시도해 3개를 성공시켰다.

반대로 삼성은 이정현이 3점 슛 3개와 어시스트 3개로 공격을 이끌었고, 임동섭이 2쿼터에만 11점을 챙겼다.

그러나 가스공사는 경기 후반 들어 폭발적인 공격력을 뿜어내면서 경기를 잡았다.

3쿼터가 승부처였다. 이대성이 3쿼터 3점 슛 3개, 2점 슛 3개를 적중시키면서 15점을 쓸어 담았다. 정효근과 우동현, 박지훈이 외곽포 하나씩을 터트리고, 이대헌이 골 밑을 휘저으며 6점을 보탠 가스공사는 10분 만에 32점을 쌓아 69-57로 경기를 뒤집었다.

가스공사는 우동현과 박지훈이 개인 5반칙으로 퇴장당했지만,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두 선수가 적극적으로 수비에 달려들며 실점을 막아낸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어 4쿼터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코트를 넓게 쓰며 시간을 충분히 썼고, 영리한 파울로 상대 기세를 끊어놨다. 삼성 신동혁이 11점을 챙기면서 분투했지만, 가스공사는 중요한 순간 이대성이 외곽포를 한 차례 터트렸고, 정효근도 미드레인지 득점을 챙기면서 점수 차를 유지했다.

시즌 10승 10패, 승률 50%를 기록한 가스공사는 서울 SK와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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