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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
지난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비롯해 레전드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이하 지붕킥)의 주역 이순재, 오현경, 줄리엔강, 진지희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지붕킥'은 최근 디지털 콘텐츠 오분순삭을 통해 MZ세대는 물론 해외에서도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순재는 "드라마 촬영 마치고 베트남에 방문했는데 주연 배우들을 제치고 나한테 몰려왔다"고 전했다.
이에 오현경도 "지인들과 놀러 갔는데 아이들이 내가 나오는 장면을 보고 있더라. 요즘 아이들은 '지붕킥'을 보고 자란다더라"라며 '지붕킥'의 인기를 실감했다.
'지붕킥' 터줏대감이자 연예계 최고령 현역 배우 이순재는 요즘 연극 티켓 완판 중인 '대학로 방탄노년단'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총 400여 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는 동안 일일연속극 3대 불멸의 기록을 자신이 달성했으며 원빈, 이나영 부부, 안성기 등이 출연했던 유명 커피 브랜드 원조 광고모델로도 활약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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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
오현경은 “이문세씨의 ‘사랑은 왜 도망가’를 임영웅씨가 불렀다. 그 노래가 나오는 첫 장면이 그 장면이었다. 임영웅씨 OST가 내 신에서 나왔다는 거에 괜히 으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래 때문에 더 몰입하게 되더라. 임영웅씨 팬분들이 많아서 그분들이 드라마를 봐 시청률이 좋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오현경은 또 공백기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원동력이 딸이라고 고백했다. 올해 딸이 대학교에 입학했다고 밝힌 오현경은 “정말 고생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고맙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이순재 딸 역으로 분했던 오현경은 허당 캐릭터로 존재감으로 남겼던 '화장을 글로 배웠어요'부터 화제를 모았던 산속 수영복 신 비하인드 에피소드까지 대방출하며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지붕뚫고 하이킥' 촬영하는 동안, 모자 관계로 호흡을 맞췄던 윤시윤이 딸을 자주 챙겨줬다는 미담을 공개한 오현경은 “가끔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한다. 더 잘되길 응원하고 있다”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지붕뚫고 하이킥' 팀이 출연한 이날 '라디오스타'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15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3.7%(이하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2049 시청률 역시 1.6%로 동시간대 1위도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줄리엔강이 '지붕킥'에 함께 출연한 황정음과 유인나 중 실제 이상형을 선택하는 장면으로, 가구 시청률 4.9%를 기록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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