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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김원석 의원 |
경북지역 보건의료 인력의 원활한 수급과 복리 증진을 위한 조례가 경북도의회에서 발의됐다. 고령화 시대와 코로나19 등으로 보건의료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의료 인력의 소진과 이탈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도의회 김원석(울진·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경북도 보건의료인력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 경북의 인구 1천명 당 활동 의사는 1.39명으로 전국 평균 2.18명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16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인구 1천명 당 활동 간호사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여서, 전국 평균 4.85명보다 낮은 3.99명으로 17개 시·도 중 13위에 머무는 등 경북지역 보건의료인력은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과중한 업무 환경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조례를 통해 △보건의료인력 지원을 위한 시행계획 수립·시행 △보건의료인력의 장기근속 유도 및 의료취약지 및 공공의료기관의 원활한 보건의료인력 확보를 위한 지원 사업 △보건의료인력지원위원회의 설치 △보건의료인력 양성에 관한 사항 등을 규정했다.
조례안은 지난 13일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21일 제336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보건의료인력의 원활한 확보와 근무환경 개선을 지원, 보건의료인력의 수급문제 를 개선하고 복리를 증진시키자는 취지로 조례안의 제정으로 도민의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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