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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일 경산시장이 직원과 차담회 중 언급한 영화 '대부'의 대사는?

2022-12-16 21:37

"'친구는 가까이, 적은 더 가까이 둬라'는 대사 기억 남아"

경산시립도서관 직원들과 40여분간 차담회 갖고 소통

15개 읍면동, 6개 사업소 직원들과 3개월 일정 차담회 끝내

조현일 경산시장이 직원과 차담회 중 언급한 영화 대부의 대사는?
조현일 경산시장이 16일 경산시립도서관 직원들과 차담회를 갖고 있다.

추위가 몰아친 16일 오후 5시,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경산시립도서관 4층 끝자락 강의실에선 웃음소리가 들렸다.
이곳 직원 13명은 조현일 경산시장의 격식없는 이야기에 즐거워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조 시장은 지난 9월 16일 남산면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15개 읍면동과 6개 사업소의 직원들과 차담회를 이어왔다.
이날 차담회는 3개월간 진행해온 차담회의 마지막 일정이었다.

"시립도서관 여러분들은 책을 많이 읽는지 가장 궁금하다"며 조 시장이 장난스럽게 말문을 열자, 직원들은 이내 웃음으로 반응했다.
조 시장은 이어 요즘 가장 핫한 책은 어떤 게 있냐고 질문하기도 했다.
시장 당선된 후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읽었다는 조 시장은 최근에는 경제관련 서적을 구입해 공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직원들이 해외 도서박람회에 참가할 프로그램이 있다면 배낭여행을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
조 시장은 "영국처럼 도서관이 잘 돼 있는 나라를 견학하고 도서 박람회에 가보면 시야를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비행기 좌석은) 이코노미석이다"고 말해 또다시 직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조시장은 미리 준비된 직원들의 프로필을 자세히 살펴보며 개별적인 대화도 나누며 직원들과의 친숙함을 다지기도 했다.

격식없는 차담회를 이끄는 조 시장의 대화법은 이어졌다.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은 뭐냐라는 질문은 하지마라"고 다시 농담을 던지자, 회계담당 이보라미씨는 "그럼 가장 감명 깊게 보신 영화를 소개해달라"고 재치있게 질문했다.
그러자 조 시장은 "영화 '대부' 대사 중 '친구는 가까이, 적은 더 가까이 둬라'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고 대답했다.

이날 차담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40여분간 진행됐다. 직원들은 "도서관에 근무하면 시장님을 뵐 수 없는데, 이렇게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산시 관계자는 "차담회는 시장께서 직원들의 얼굴도 익히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수 있는 좋은 자리다. 내년에도 차담회를 가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글·사진=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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