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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2022 SBS 연예대상'(이하 'SBS 연예대상')은 1부 시청률 5.1%(이하 수도권기준), 2부 4.9%, 3부 6.3%를 기록해 동시간대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쟁쟁한 후보들 속 대상 수상자를 발표하는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이 7.8%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2022 SBS 연예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올해 'SBS 연예대상'은 최첨단 기술을 사용한 ‘예능연구센터’ 콘셉트로 꾸며진 가운데, 탁재훈과 개그우먼 장도연, 모델 이현이가 MC를 맡았다.
이날 수상을 예측하지 못한 듯 얼떨떨한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유재석은 "상을 받으면서 어느 정도 느낌이 올 때가 있는데 오늘은 전혀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대상 후보분들에게 죄송해서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제가 상을 받지만 '런닝맨' 팀이 함께 받은 상이다. 이 모든 영광을 지석진 형에게 돌리고 싶다. 형 진짜 미안하다. 내가 정말 (지)석진 형이 받기를 기도했다. 이름이 호명됐을 때 형에게 '죄송하다'고 했더니 욕을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집에서도 상을 받으리라 생각 못 하고 있을 거다. 사랑하는 나경은 씨, 그리고 지호가 크다 보니까 제가 아끼는 옷이 사라진다. 지호가 입고 가는 것 같다. 얘기를 하고 입어줬으면 좋겠다"라며 농담 섞인 소감을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런닝맨' 멤버들과 함께 13년을 향해 가고 있다. 버라이어티를 오랜 시간 할 수 있는 것도 큰 영광이지만 저희에겐 그만큼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있는 한 해 한 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버라이어티를 통해서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은 만큼 그 이상의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우리 멤버들, 제작진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유재석은 "'런닝맨'이 원래 있었던 시간대로 간다. 그 시간대 경쟁할 프로그램과 함께 풍성한 재미를 드리고, 그곳이 격전지가 돼서 예능이 더 활발해지는 최고의 경쟁자로 '런닝맨'이 거듭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동시간대가 될 경쟁프로와의 격전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은 "19번째 상인데 열심히 노력해서 남은 1개를 받아 20개를 채워보겠다"고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또 '런닝맨' 김종국과 올해의 커플상을 수상했다. 그는 "연예대상에서 수많은 상을 받았지만 커플상은 처음이다. 어떤 상보다 뜻 깊고 기쁘다"라고 진심어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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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팀워크상'은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 '신인상'은 '골 때리는 그녀들'의 윤태진과 하석주가, '라디오 DJ상'은 '웬디의 영스트리트'의 웬디, '윤수현의 천태만상'의 윤수현이 수상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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