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24.936%(이하 전국 유료가구기준), 수도권 26.9%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22.5%보다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이다. 특히 타깃 2049 시청률 역시 11.5%로 자체 최고를 경신,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이에 '재벌집 막내아들'은 'SKY 캐슬'의 최고 시청률 23.8%를 넘어서며 역대 JTBC 드라마 중 시청률 2위를 기록하게 됐다. 1위는 28.4%를 기록한 '부부의 세계'다. 과연 '재벌집 막내아들'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 드디어 새로운 시청률 역사를 쓰게 될지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
jtbc 방송 영상 캡처 |
그리고 궁지에 몰린 진도준은 최창제(김도현 분)를 이용해 금산분리완화법 제정을 부결시켰고, 이는 지주사 설립 무산이라는 결과로까지 이어졌다. 순양에게 상속세를 비롯해 주가 폭락까지 안긴 짜릿한 복수였지만 그 과정에서 진양철을 향한 여론은 밑바닥까지 추락했다.
씁쓸한 승리를 맞은 진도준 앞에 진양철(이성민 분) 의 선물이 도착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은 진도준이 강해지기를 바랐던 진양철의 큰그림이었다.
진양철의 생전 모습이 담긴 USB를 받게 된 진도준. 영상 속에서 진양철은 유언장을 수정하고 있었다. 진양철은 "걔는 날 팔아서라도 순양 산다고 할 애다. 날 밟고 가면 앞으로 못할 게 없다. 그래야 순양을 지키고 산다"고 했고, 섬망증이 온 상태에서 진양철은 "도준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고 "도준이 내 손주다. 나를 제일 많이 닮은 손주"라며 도준에 대한 굳건한 믿음과 진심어린 사랑을 보였다. 지켜보던 진도준은 오열했다.
진도준은 할아버지인 진양철 회장이 유산을 남기지 않은 진심을 알게 됐다. 그리고 이항재로 부터 넘겨받은 비자금 6억 달러가 담긴 '마이크로 프로젝트'를 유산으로 받았다. 놀랍게도 해당 유산의 실체는 과거 윤현우(송중기 분)를 죽음으로 내몬 페이퍼컴퍼니 순양마이크로였다.
어떠한 위험 요소도 없는, 완벽한 비자금인 순양마이크로를 얻은 진도준은 계속해서 진영기(윤제문 분), 진동기(조한철 분)형제를 겨냥해갔다.
진동기가 순양그룹 총수 자리를 포기하고 금융그룹으로 계열사 분리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간파한 진도준은 순양카드를 사겠다는 진동기의 제안을 진영기에게 흘려 끌어들이며 판을 키웠다. 형이 선수를 칠까 조급해진 진동기는 순양물산의 지분 2%까지 담보로 걸며 카드사를 손에 넣었다. 그러나 대금을 채 갚기도 전, 순양카드에 부도 위기가 찾아왔다.
진도준의 손에 순양물산의 지분이 달려있다는 사실을 안 진영기는 두 배의 대금을 주고 채권을 사들였다. 이 모든 과정 속 진도준은 완전히 순양그룹을 향한 욕심을 버린 듯 초연했다. 그러나 진영기와의 거래를 마친 뒤 돌아선 그의 차가운 표정은 끝나지 않은 복수전을 예감케 했다.
한편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매주 금, 토, 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