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파원 2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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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톡파원 25시' 방송 영상 캡처 |
지난 19일 방송된 ‘톡파원 25시’(연출 홍상훈)에서는 ‘세계의 명문대 투어’ 제 2탄으로 미국 코넬대학교와 이탈리아 로마 라 사피엔차 대학교를 소개, 시청자들을 캠퍼스의 낭만에 젖게 만들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세계의 명문대 투어’ 제 2탄에 걸맞게 명문대 출신 가수 존박과 밴드 '양반들'의 보컬 전범선이 게스트로 출연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결혼 6개월 신혼중이라는 존박은 “겨울 싱글로 돌아온 존박”이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결혼해 가장 좋은 점을 묻는 질문에 그는 “누군가 나를 반겨준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먼저 미국에서는 톡(Talk)파원이 재학 중인 학교이자 아이비리그 중 하나인 최상위권 명문대 코넬대학교 캠퍼스의 가을 전경을 담았다.
코넬대학교의 랜드마크인 맥그로 타워에서는 오색 빛으로 물든 캠퍼스 뷰는 물론 차임 마스터가 직접 연주하는 코넬 차임스가 시선을 모았다. 미니 레스토랑 느낌의 학생 식당은 호텔경영학과 세계 1위 다운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으며 학교의 또 다른 명소 트립해머 폭포에서는 아름다운 풍경과 상반되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특히 이찬원은 미신 탓에 대학생 시절 이성교제를 하지 못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찬원은 "제가 다니던 학교에는 '러브로드'라고, 봄만 되면 벚꽃이 핀다. 정말 예쁜 길이다. 거기를 반드시 이성과 가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혼자 가면 3년 동안 이성교제를 하지 못한다. 그래서 저 서울 올라올 때까지 여자친구 한 번도 못 사귀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화개장터에 '혼례길'이란 곳 있다. 거기 연인이랑 걸어야 하는데 나는 파비앙이랑 걸었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전현무는 이후 "우리 식구 중 한 명이 나만의 산타클로스가 된다면 무슨 선물을 받고 싶냐"고 물었고, 김숙은 전현무의 캠핑카를, 타쿠야와 양세찬은 전현무의 시계를 탐냈다.
그러자 이찬원은 "나는 현무 형의 모든 프로그램을 다 빼앗아 가고 싶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찬원은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다시 말했고, 전현무는 "네가 나보다 잘 살아"라고 체념한 듯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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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톡파원 25시' 방송 영상 캡처 |
이탈리아 톡파원은 유럽에서 재학생이 가장 많은 대학이자 가장 권위 있는 대학인 로마 라 사피엔차 대학교를 재학생들과 함께 둘러봤다.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이 학생들은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겸비하고 있어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마르코 폴로 캠퍼스에는 이탈리아 유일 한국학 학사, 석사, 박사 전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학과가 있었고 MC 이찬원은 세계적으로 한국학을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동을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동양학 도서관의 윈도우 온 코리아는 이탈리아 최초의 한국 자료실로 한국어 학습 교재, 도서, 영화, 음반 등 약 3,000점의 자료를 보유해 관심이 쏠렸다.
‘톡파원 25시’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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