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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김민재·황인범, 국대급 입담폭발…안방 초토화

2022-12-22 10:12
김민재.jpg
tvN '유 퀴즈 온더 블럭' 방송 영상 캡처
16강 진출의 기적을 만든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주역 김민재와 황인범이 다양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이게 되네?' 편으로 96년생 동갑내기 축구 국가대표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김민재(나폴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센스넘치는 국대급 입담으로 안방시청자들을 초토화 시켰다.

이날 "첫 경기 보다 더 떨린다"는 두 사람에게 유재석은 "선수들의 얘기를 들으면 생생한 경기 장면이 들어가야하는데 이게 초당 200만원이다"라고 이야기했고, 김민재는 "그럼 200만원 이상의 효과를 드려야겠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유퀴즈 출연에 대해 김민재는 "아내가 무조건 나가라고 했다"라고 말했고, 황인범은 "월드컵 전 부터 지인들에게 얘기를 했다. 이게 월드컵을 잘 해야 나갈 수 있기 때문에 그걸 목표로 삼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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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더 블럭' 방송 영상 캡처
김민재는 ‘조세호 닮은꼴’로 통하는데 대해선 “주변에서도 비슷하다고 한다. 김신영을 닮았다는 소리도 종종 듣는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상대와 몸싸움에서 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 김민재에게 조세호는 "김민재 선수가 전 세계 통틀어 수비수 쪽에서는 톱이다"고 했다. 이에 유재석은 "황인범 선수도 실제로 상대 팀으로 김민재 선수를 만나면 상당히 버거운 상대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황인범은 "저는 얍삽빠른 스타일이라서 상대 팀으로 민재 만나면 이 쪽으로 안 간다. 다칠 수도 있고"고 했다. 이를 들은 김민재는 "얍삽 한 게 축구에서는 좋은 뜻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화제가 됐던 경기 중 김민재가 주심에게 항의하는 손흥민을 향해 호통을 치는 장면에 대해 유재석은 "돌아가라고 하니 손흥민 선수가 또 돌아간다. 손흥민 선수가 형 아니냐"라고 물었다. 김민재는 “4살 형이다. 그때 우리가 골킥 상황이었다. 그런데 손흥민이 심판에게 계속 항의를 하고 있더라. 공을 보고 집중해야 하는 순간인데”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너무 저렇게만 나왔다. 일부 팬들이 싸가지 없다고 하더라"라고 억울해 하면서도 사진도 돈이 든다는 제작진의 말에 김민재는 직접 그때의 상황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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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더 블럭' 방송 영상 캡처
또 유재석은 가나전 종료 당시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레드 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던 벤투 감독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황인범은 "나중에 기사를 보니까 벤투 감독님이 선수들을 대신해 항의 하다가 퇴장 당했다고 하더라. 근데 저게 고의적으로 하셨을까? 아니면 본인이 흥분하셨까 본인만 아실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민재는 "제가 밖에서 봤는데 감독님이 걸어가는데 코너킥이었는데 휘슬을 불었고, 감독님이 분을 못이기시지 않았을까"라며 당시를 재연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누리꾼들 사이에는 김영권 선수의 아웃을 막기 위해 감독이 몸으로 마크했다는 주장이 있었다.

또한 벤버지라는 별명에 대해 김민재는 "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은 없는데 아들은 있었다"라고 황인범을 지목했다.

이어 김민재는 "황인범은 통역도 없이 감독님과 자주 독대해 격려도 받고 예쁨을 받았다"라고 말하고, 황인범은 "차별 대우는 절대 아니었다. 해외 생활을 하며 영어가 조금 늘었는데, 그래서 직접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돼 여러 조언을 들었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벤투 감독이 부르는 호칭에 대해 "그냥 이름을 불렀다"라고 이야기했고, 김민재는 황인범을 보고 "둘이 있을 때는 모르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황인범은 "벤투 감독이 포르투갈로 부른다면 아버지라고 부르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가나전에서는 훈훈한 외모로 주목받은 조규성이 연속 헤더골을 터뜨리며 또 하나의 스타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는 말에 황인범은 "머리 찢어져 가면서 뛰어도 안 되는구나, 될 사람들은 따로 있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가나전에서 붕대 투혼을 보였던 황인범이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포르투갈 전이 끝나고 선수들이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를 보고 있던 걸 언급했고, 김민재는 "휴대전화를 보고 있는데 휴대전화 마다 타이밍이 다르더라. 근데 내가 보던 휴대전화는 새로고침만 하다가 끝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황인범은 당시를 재연하며 "제작비를 많이 아꼈다"라고 만족했다.

두사람은 마스크 투혼을 펼친 손흥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황인범은 “일단 얼굴 쪽 부상을 입었다. 만나서 처음 봤을 때 괜찮냐고 물어보니까 ‘좀 아프긴 한데 괜찮다’고 얘기해주셨다”며 “진짜로 괜찮아서 그런 것도 있었겠지만 ‘괜찮아야 된다’는 책임감이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민재는 “무리한 건 맞다. 저희도 그걸 보면서 따라서 더 뛴 것 같다”면서 손흥민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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