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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MBC 연예대상+'나 혼자 산다''팜유' 베스트커플상까지 휩쓸어

2022-12-30 10:55
전현무.jpg
전현무가 '2022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29일 오후 8시30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22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사회는 전현무, 강민경, 이이경이 맡았다.

이날 전현무는 김구라, 김성주, 박나래, 안정환, 유재석, 이영자 등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전현무는 "외아들로 자라 외롭게 컸다. 많은 추억이 없었다. 추억을 안겨줬던 게 이경규 형님의 '일밤'이었다. 공부 밖에 할 줄 몰랐는데 유일하게 추억, 웃음을 안겨준 게 예능이었다. 거기에 경규 형님, 재석 형님, 국진 형님이 있었다. 그걸 보면서 언젠가 크면 TV 안에 들어가서 나도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아나운서가 됐고 프리랜서가 된 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전전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프리랜서 선언을 한 지 10년이 된 해다. 능력이 출중해졌는지 모르겠지만 초심은 잃지 않은 것 같다. 세월이 흘러도 늘, 여전히 아저씨 같은 모습으로 여러분 옆에 머물고 싶다"라는 수상 소감과 함께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엔 "예능의 공주"라고 귀엽게 소리쳐 모두에게 폭소를 안겼다.

올해의 예능인상에는 김구라, 최우수상은 안영미, 붐이 영광을 안았다.

우수상 뮤직&토크 부문은 이미주, 양세찬, 버라이어티 부문은 이국주, 키, 라디오 부문은 김이나, 윤도현이 수상했으며 신인상은 예능 부문에 박진주, 코드 쿤스트, 라디오 부문에 박영진, 이석훈, 영재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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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투표로 선정되는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과 '베스트 커플상'은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에 힘입어 '나 혼자 산다'에 모두 돌아갔다. '팜유 남매'로 활약한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쟁쟁한 후보 속에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다.

전현무는 “들입다 먹은것밖에 없다. 이걸 받아도 되나 싶은데 맛있게 먹은게 공감 산게 아닌가 싶다”며 “이장우는 연기자다. 연기 섭외 들어올때 되면 불려놓고 해서 미안했는데 다행히 연기대상보다 연예대상 좋아하는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맛있게 먹고 즐기는 모습이 공감을 산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내일 베트남 본편이 나간다. 얼마나 살벌하게 먹는지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장우는 “너무 먹기만 하는게 아닌가 하는데 먹는게 큰 행복이다. 진심이고. 잘 봐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나래는 “막내 장우씨가 베커상 탐냈는데 각자 얼굴 보면서 기름질때 행복하다. 팜유라인 이름이 있지만 기름중 제일 좋은게 트러플 오일이라면 저희는 만나 트리플 오일이 됐다. 더 열심히 먹고 행복 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데뷔 41주년을 맞은 이경규가 공로상을 받았다. 그는 "이거 받기 진짜 힘든 상이다. 저는 정동 MBC 출신이다. 정동에서 여의도로, 여의도에서 일산으로, 그리고 상암까지 왔다. 공로상을 안 받을 수 없다. 이 시간까지 있다는 것만으로도 받아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일밤'을 1000회까지 했다. 축구 월드컵 중계가 올해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2002년도에 '이경규가 간다'로 다 깔아놓은 걸 김성주가 받아먹고 있는 것이다. 사실 '복면가왕' 그거 내 것이다. 영화 '복면달호'가 원조다. 여러 차례 변호사와 만나 얘길 나눴는데 오늘 공로상을 받았으니 참겠다. "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박수 칠 때 떠나라'라고 하는데 정신 나간 놈이다. 박수 칠 때 왜 떠나나. 한 사람도 박수를 안 칠 때까지 활동을 하겠다"라는 재치 발언으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표해 웃음을 안겼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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