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 이종석 " 강단이 같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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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아이유 각 인스타그램 캡처 |
아이유는 1일 자신의 팬카페에 "다들 자고 있을 시간이려나요? 2022년의 마지막을 다들 어디서 어떻게 보냈을지, 한 해의 마지막 날을 저 때문에 조금이라도 심란하게 보내진 않았을지, 오늘은 유애나에게 새해 인사와 함께 고마운 마음 그리고 미안한 마음을 전하러 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이유는 “제가 연애를 하고 있다. 오랜 동료였던 분과 서로 의지하며 좋은 마음을 키우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긴 시간 동안 고맙게도 저를 응원해 주고 저에게 항상 ‘멋지다 멋지다’ 해주고,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준 듬직하고 귀여운 사람”이라고 이종석에 대해 표현했다.
그러면서 “(팬들은) 제가 요즘 정서적으로 편안하고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최근 유독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더 샘솟는 이유 중에는, 가까운 곳에서 오래도록 칭찬을 해주는 좋은 친구가 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종석도 이에 대해 화답했다. 이종석은 1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큰 상을 받고 팬들에게 따로 감사의 인사를 남기지 못해 이렇게 늦게나마 글을 남긴다"라며 장문을 글을 남겼다.
이날 이종석은 "한 해의 마지막을 이렇게 놀래켜서 정말 미안하요"며 입을 뗐다. 이어 "연기대상에서 제가 기죽을까 현장에서 함성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 감사하다. 여러분들에게 꼭 전하고 싶었던 말은 여전히 많이 모자라고 나이를 먹어도 아직 수줍기만 한 못난 저에게 꾸준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이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다시한번 감사하고 미안합니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종석은 이어 "기사 속 그 친구는요. 20대 중반즈음 처음 인연을 가지게 됐고 뭔가 풋사랑 넘어, 커다랗지만 또 이루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 긴 시간을 친구로 지내다가 이제서야 이렇게 됐다"며 "저는 저대로 열심히 살다가도 늘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은 이상한 친구였던 것 같다. 저에게 강단이 같은 존재였다"고 아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친구로서 어떤 방향성과 삶의 고민들을 함께 투닥투닥 고민해주기도 하고 의지가 되기도 하고 동생이지만 가끔 누나 같기도, 어른 같기도 하지만 또 지켜주고 싶은 멋진 친구다. 지금은 저를 더 나은 사람이고 싶게 한다"면서 "제가 잘 소개를 해야 할 텐데 이런 일이 저도 처음이라 팬분들이 너무 놀라기도, 조금은 섭섭하기도 했을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쓰인다. 부디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종석은 지난달 30일 열린 '2022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 수상 소감으로 '그분'을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 후 그의 '그분'에 관심이 쏠렸고, 디스패치가 두 사람의 일본 데이트 현장을 공개하며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후 두 사람의 소속사는 "이종석과 아이유가 친한 동료에서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열애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2012년 SBS '인기가요'로 인연을 맺었으며, 약 4개월 전부터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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