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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난 줄" 인천 강화도 해역 3.7 지진

2023-01-09 10:02
지진위치.jpg
기상청
기상청은 9일 오전 1시 28분께 인천 강화군 서쪽 25㎞ 해역에서 규모 3.7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9㎞로 파악됐다.

지진 발생 당시에는 지진파 중 상대적으로 속도가 빠른 P파를 토대로 한 자동분석에 의해 규모 4.0으로 추정됐으나 이후 추가분석 결과 3.7로 조정됐다.

이로 인해 규모가 4.0으로 추정되면서 지진조기경보가 발표돼 수도권에도 재난문자가 발생했다.  밤 중에 재난 문자를 받은 시민들은 “전쟁이 난 줄 알았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특히 접경 지역이어서 최근 북한의 무인기 비행과 미사일 발사 때마다 노심초사하던 강화도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지진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게시글이 강화군 한 맘카페에 잇따라 올라왔다는 연합뉴스의 전언이다.

한반도와 그 주변 해역에서 규모 3.0 이상 지진이 발생하기는 올 들어 처음이고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약 40일만이며 규모 3.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10월 29일 충북 괴산군에서 규모 4.1 지진이 일어난 뒤 70여일 만이다.

흔들림 정도인 계기진도는 인천 4, 서울과 경기 3, 강원·세종·충남·충북 2로 나타났다.

계기진도 4는 실내의 많은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밤이면 사람들이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다.

계기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의 사람은 현저히 흔들림을 느끼고 정지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이다.

계기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은 소수 느끼는 정도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3시 현재 지진과 관련해 모두 30건의 신고가 접수됐지만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 없는 상태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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