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체육시설과 유아숲체험원 등 다양한 시설 갖춰
![]() |
11일 개장하는 대구 달성군 화원읍 '명곡숲 산림욕장'은 도시민 산림휴식수요 충족은 물론 산림교육의 장으로 인기 끌 것으로 기대 된다.<달성군 제공> |
대구 달성군 화원읍 '명곡숲 산림욕장'이 11일 개장 한다. 산림욕장은 오감(시·청·후·미·촉각)을 활용한 숲체험과 산림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10일 달성군에 따르면 화원읍 명곡리 931번지 일원에 위치한 산림욕장 규모는 4만5천919㎡(약 4.6㏊)다. 사업비는 국비 7억원(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군비 36억원 등 총 43억원이 투입됐다. 이중 편입 토지(임야) 보상이 33억원 이다.
산림욕장에는 휴게·체육시설과 유아숲체험원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산림욕장 입구 마중공간에는 각종 편의시설 마련된 '만남의 장', 숲 놀이터 공간에는 유아·청소년의 생태 감수성 증진을 위한 야외 숲 체험 공간과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그물망 오르기, 징검다리 건너기 등의 시설이 조성됐다. 산림욕장 곳곳에는 수변 데크 명상숲길과 정자쉼터 등이 마련돼 군민의 심신 치유과 건강 증진에 큰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건도 좋다. 지형은 평균 경사도 15도 이하 완경사지, 최고 고도는 170m로 낮은 구릉지형 산림이다. 식생 환경은 상수리와 소나무의 혼효림(여러 종류 나무로 이루어진 숲)으로 다양한 하층 식생이 분포한 것으로 분석됐다. 북서편에는 저수지(마수지)가 있어 연계 활용 가능하다. 접근성은 화암로(6차선)와 연접하고 도시철도 1호선 설화명곡역에서 도보 5분 거리로 우수하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명곡숲 산림욕장은 지역 주민의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심 내 산림휴양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 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