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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대구 출신 파이터' 정다운, UFC 첫 패배 후 복귀전서 클라크와 대결

202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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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대구 출신 종합격투기 선수 정다운(29)이 UFC 무대 첫 패배를 딛고 옥타곤에 돌아온다.

UFC 한국은 10일 "정다운은 다음 달 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루이스 vs 스피박' 대회에서 전미전문대학체육협회(NJCAA) 아마추어 레슬링 챔피언 출신 데빈 클락(32·미국)과 맞붙는다"고 밝혔다.

한국 유일의 라이트헤비급 종합격투기 선수 정다운은 지난해 7월 더스틴 자코비(34·미국)와의 경기에서 1라운드 KO 패를 당하면서 UFC 무대 첫 패배를 맛봤다. 2015년 프로에 데뷔한 이후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고 15경기 연속 무패(14승 1패) 행진을 벌인 정다운은 아시아 최초 UFC 라이트헤비급 랭커를 노렸으나, 한 발짝 물러서야 했다.

이후 7개월 동안 훈련에 매진한 정다운은 복귀전 승리를 통해 자코비에게 재도전할 각오를 다지고 있다.

레슬러 출신인 클락은 강력한 테이크다운을 주무기로 사용하며, 초등학생 시절부터 복싱도 수련해 타격에도 능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13승 7패이며, UFC에서는 7승 7패를 기록 중이다.

정다운은 "클락은 터프한 상대다. 타격과 레슬링을 시원시원하게 구사하는데, 브라질리언 주짓수는 잘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객관적인 전력은 정다운이 앞선다는 평가다. 정다운과 클락은 둘 다 윌리엄 나이트(35·미국), 마이크 로드리게스(35·미국)와 붙어 승리한 경험이 있다. 정다운은 나이트를 레슬링으로 완벽히 꺾었고, 로드리게스도 경기 시작 1분 만에 KO로 눕혔다. 반면, 클락은 나이트에게 레슬링으로 고전했고, 로드리게스에게도 큰 펀치를 허용해 그로기에 몰렸다.

물론, 종합격투기에서, 특히 중량급인 라이트헤비급은 펀치 한 방에 경기 흐름이 뒤바뀌기에 방심은 금물이다. 클락은 UFC 라이트헤비급 톱 랭커인 알렉산더 라키치(31·오스트리아)도 녹다운시킨 전적이 있을 만큼 강력한 펀치를 보유하고 있다.

정다운은 "이번에도 열심히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묵묵히 준비하고 있다"며 평정심을 유지한 채 복귀전에 나선다는 각오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대구 출신 페더급 종합격투기 선수 '슈퍼보이' 최두호(31)가 캐나다의 카일 넬슨(31)을 상대로 4년 만의 UFC 복귀전을 치른다. 최두호의 종합격투기 전적은 14승 4패이며, UFC에서는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아이언 터틀' 박준용(31)도 같은 대회에 출전해 데니스 툴류린(34·러시아)과 미들급 대결을 벌이고, 여자 플라이급 김지연(vs 만디 뵘)도 출전한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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