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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가득했던 별들의 잔치"…'팀 이대성', KBL 올스타전 우승

202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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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이대성이 1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KBL 올스타전에서 팀 이대성 우승 시상 후 김희옥 KBL 총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팀 이대성'이 '팀 허웅'과 화끈한 화력전을 펼친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팀 이대성은 1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팀 허웅을 122-117로 이겼다.

올스타 팬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직접 팀을 구성할 권한을 얻은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이대성은 이날 하윤기(KT), 최준용(SK), 문성곤(KGC), 아셈 마레이(LG)와 함께 선발 출격했다. 2년 연속 팬 투표 1위에 빛난 허웅은 김선형(SK), 양홍석(KT), 오마리 스펠맨(KGC), 라건아(KCC)로 맞불을 놨다.

팀 이대성은 1쿼터에만 최준용의 3점 슛 3개와 이대성의 외곽포 2개를 합해 35-26으로 따돌렸고, 2쿼터에는 이관희(LG)와 강상재(DB)의 3점 포 5개, 4개를 더해 45점을 추가하면서 전반전을 80-51로 크게 앞섰다.

후반 후반부터 이번 시즌 리그 최고 슈터로 급부상한 전성현(캐롯)의 외곽포가 터졌다. 전반전 4개의 3점 슛을 넣은 그는 3쿼터에 3점 슛 2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고, 4쿼터 들어서도 꾸준히 3점 슛을 시도해 3개를 더 꽂아 총 9개를 챙겼다.

4쿼터 내내 점수 차를 좁힌 팀 허웅은 종료 2분 19초 전 라건아가 골밑슛을 넣으면서 8점 차(111-119)까지 쫓았고, 팀 이대성이 다시 11점 차이로 거리를 벌렸다. 이후 팀 허웅은 끝까지 추격을 이어갔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승리한 팀 이대성은 상금 300만 원을, 패한 팀 허웅은 100만 원을 받았다. 최우수 선수(MVP)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77표 중 67표를 얻은 팀 이대성 하윤기가 차지했고, 베스트 엔터테이너상도 팀 이대성 소속 최준용이 차지했다.

한편, 3점 슛 콘테스트에서는 허웅이 우승했다. 예선에서 16점으로 공동 3위에 올라 상위 4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한 허웅은 준결승에서 전성현을 18-16으로 따돌린 데 이어 결승에서 김국찬(현대모비스)을 19-13으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해 3점 슛 콘테스트 결승에서 이관희에게 지면서 아쉬움을 남긴 허웅은 "작년에 결승에서 떨어졌는데 올핸 이겨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덩크슛 콘테스트 우승은 안양 KGC인삼공사의 렌즈 아반도가 차지했다.

필리핀 국가대표로 이번 시즌 아시아 쿼터로 KBL에 데뷔한 아반도는 예선부터 골대 앞에서 한 바퀴를 돈 뒤 덩크를 꽂으면서 50점 만점을 받았다. 결선에서도 백덩크와 원 핸드 덩크 등을 자유자재로 선보이며 1라운드 50점 만점을 받았고, 2라운드에서도 50점을 획득해 하윤기(90점) 등을 제치고 1위를 굳혔다.

이밖에도 올스타전 본 경기 3쿼터 종료 후 펼쳐진 올스타 대표팀과 아시아쿼터팀의 '3 on 3' 맞대결도 이목을 끌었다. 아반도를 중심으로 SJ 벨란겔(가스공사), 론제이 아바리엔토스(현대모비스)가 뭉친 아시아쿼터팀은 김선형-변준형-이정현으로 꾸려진 올스타 대표팀을 화려한 개인기와 덩크 등을 뽐내면서 13-7로 제압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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