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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송언석 의원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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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판매상품 매출액 순위. 송언석 의원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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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내 주유소 매출액 순위. 송언석 의원실 제공 |
지난해 추석의 교통량 최근 5년 사이 명절 연휴 가운데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집합금지' 등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자 민족 대이동이 다시 늘어났다는 의미로 올해 설 역시 교통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 송언석(김천)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아 2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추석 연휴 기간의 고속도로 통행량이 최근 5년간 명절 연휴 중 가장 많았다. 명절 고속도로 통행량은 코로나 발생 이전인 2018년부터 2020년 설 명절까지 명절 당일 기준 설날 550만 여대, 추석 600만 여대 수준 이었다 .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된 2020년 추석부터는 설날 440만 여대 , 추석 500 만 여대 수준으로 100 만 여대씩 급감했다 .
하지만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일상이 회복된 이후 첫 명절이었던 추석의 경우 명절 당일 고속도로 통행량이 620만대 수준으로 급증했다 . 명절 전날과 다음날 통행량까지 고려하면 , 추석 연휴기간 3 일간의 고속도로 통행량은 1천719 만대로 2019 년 추석 당시 1천637 만대 보다 80만대 이상 늘어났다 .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설 연휴 (20~24일) 고속도로 교통량 예측치는 일평균 519 만대로 예상했다. 지난해 (419만대) 대비 23.9%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 것이다.
한편 송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매년 고속도로 휴게소 판매상품 중 매출액이 가장 높은 상품은 5년 연속 아메리카노가 1위를 차지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아메리카노는 총 1억462만 8천개가 팔리며 4천20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편의점 커피음료 (1억1천456 만개·2천806억원)가 2 위, 호두과자 (6천280 만개·2천648억원 )가 3 위를 기록했다 .
또한 매출액 기준 최근 5 년간 고속도로 이용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주유소는 3천7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안성휴게소(부산방향)인 것으로 나타 났으며 , 서울 만남의광장(부산방향)이 3천593억원으로 2위 , 기흥휴게소(부산방향)이 3천248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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