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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하는 삼기이브이는 총 355만2037주를 공모하며 일반청약 배정 물량은 88만8010주(25%)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삼기이브이는 참여 기관의 대다수가 희망 밴드 최하단 미만으로 적정 공모가를 제출하면서 공모가가 크게 낮아졌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37대1, 수요예측 의무보유확약은 0.05%에 그쳤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1만3800~1만6500원) 하단보다 낮은 1만1000원으로 결정됐다. 2월 3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삼기이브이는 지난 2020년 10월 모회사인 자동차 부품 기업 삼기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전기차(EV)용 2차전지 부품을 전문으로 제조 중이다. 고진공 다이캐스팅기술을 기반으로 2차전지의 안전성 강화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삼기이브이 매출 비중의 77%를 차지한 '엔드플레이트'가 주력 상품이다. 엔드플레이트는 배터리 화재·폭발 등 내부충격과 충돌 등 외부충격으로부터 2차전지를 보호하는 부품이다.
주요 제품인 엔드플레이트는 국내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엔드플레이트를 공급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에서 사용하는 엔드플레이트 50% 이상을 삼기이브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 대신증권에 따르면 삼기이브이는 청약 마지막날인 26일 오후 3시 기준 58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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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스튜디오미르의 일반청약 배정 물량은 전체 공모 주식 수 100만주의 25%인 25만주다.
앞서 16~17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5300~1만9500원) 최상단인 1만95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700대1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다.
스튜디오미르의 총 공모 금액은 195억 원,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1004억 원이다. 지난해 1~3분기에 2021년 전체 매출(144억 원)을 36.4% 웃도는 196억 원의 영업수익을 나타내 실적 성장도 가파르다.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스튜디오미르는 미국에서 흥행한 ‘코라의 전설’과 ‘도타: 용의피’ 등의 제작사다. 최근엔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외모지상주의’ 제작을 담당했다.
2019년 국내 업계 최초로 넷플릭스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고 드림웍스, 워너브러더스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스튜디오미르는 일반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첫째날인 이날 오후 3시 기준 65.24대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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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비는 2014년 설립된 유아용품 전문업체로 유아용 놀이방 매트와 침구류, 원목 가구 등을 제조·판매한다. '변신 범퍼침대'와 '클린롤매트' 등으로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외형 확장에 성공했다. 2월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꿈비는 유아 침대나 매트를 주력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화장품과 주방가구, 반려동물용품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를 핵심 고객층으로 잡고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제품을 다루겠다는 계획이다.
꿈비는 오늘부터 27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1월 31~2월 1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4000~4500원이며, 공모금액은 80~90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예상시가총액은 315억~355억원이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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