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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국민의힘 여성의원들과 두번째 오찬…21명 전원 만나

2023-01-31
김건희 여사 국민의힘 여성의원들과 두번째 오찬…21명 전원 만나
윤석열 대통령과 스위스를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취리히 미술관을 방문, 미술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30일 낮 서울 한남동 관저에 국민의힘 소속 여성 비례대표 의원들을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정치권에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찬에는 여성 비례대표 의원 12명 중 11명(권은희·김예지·서정숙·윤주경·전주혜·정경희·조명희·최연숙·최영희·한무경·허은아)이 참석했다.

이날 회동은 주로 안부와 새해 인사를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비례대표 의원은 영남일보와 통화에서 "담소를 나누는 편안한 자리였다. 정치적 이야기가 아닌 지역 방문 등에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가 여성 의원들과 오찬을 가진 것은 지난 27일에 이어 사흘 만이다. 당시에는 지역구 의원 9명에 비례대표인 조수진 의원이 합류해 총 10명이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 김 여사가 정치권 인사들과 단독으로 가진 첫 정식 만남이었다.

이로써 김 여사는 국민의힘 여성 의원 21명 전원과 오찬을 가졌다. 특히 이날 오찬에는 '친이준석계'로 꼽히는 허은아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당 출신인 권은희·최연숙 의원도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만남이 김 여사의 '정치 행보'라는 정치권 일각의 해석을 두고 대통령실은 관례적 만남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는 입장이다. 그간 대통령 부인들이 정치인들을 초청해 식사대접을 해왔던 것의 연장선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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