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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대구FC, 2023시즌 주장단 선임…등 번호도 발표

2023-02-01
오재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오재일<사진>이 2023시즌 선수단 주장에 선임됐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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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프로축구 대구FC 주장단에 선임된 주장 세징야(가운데)와 이근호(오른쪽), 오승훈이 팀 전지훈련장인 경남 남해 미조공설운동장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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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삼성 라이온즈 등 번호.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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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대구FC 등 번호 <대구FC 제공>

2023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FC를 이끌 주장들이 선임됐다. 지난 시즌 도중 감독 교체 아픔을 겪은 두 구단 모두 새로운 감독과 함께 팀 분위기를 추스른 주장들의 연임을 결정했다.

삼성은 31일 "주전 1루수 오재일이 1군 선수단 주장을 맡는다. 퓨처스(2군) 선수단 주장엔 송준석이 임명됐다"고 발표했다.

2021시즌부터 삼성 유니폼을 입고 있는 오재일은 박진만 삼성 감독이 감독 대행직을 수행하던 지난해 8월 주장에 선임됐다. 당시 삼성은 구단 역사상 가장 긴 13연패에서 겨우 탈출했으나, 지독한 부진에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코치진과 선수단은 힘겨운 시기 주장을 맡아 분위기 쇄신을 이끈 오재일이 올 시즌 주장에 적합하다며 신뢰를 보냈다.

대구도 이날 주장에 세징야, 부주장에 이근호·오승훈이 연임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시즌 하반기부터 주장단을 맡아 팀을 이끌었으며, 실력뿐 아니라 성실한 태도와 모범적인 자세로 코치진과 선수단은 물론, 팬들의 사랑도 받고 있다.

세징야는 "내가 사랑하는 대구에서 주장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나를 믿어준 코치진과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주장으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팀이 발전하도록 돕겠다. 작년보다 더 나은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 구단은 선수단 등 번호도 확정해 발표됐다.

구단 대표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한 김상수가 kt 위즈로 떠나면서 그가 쓰던 7번이 이재현에게 넘어갔다. 이재현이 김상수에게 번호 사용을 물었고, 김상수가 흔쾌히 받아준 것으로 알려졌다.

7번은 한국 야구 최고 유격수들이 주로 달던 번호다. '레전드 계보'에 오른 김재박 전 감독부터 박진만 삼성 감독까지 7번을 썼다. 삼성 왕조 시절 주전 유격수로 뛴 김상수 역시 등 번호가 7번이었다. 이번 시즌부터 팀 핵심 내야 자원으로 활약해야 할 이재현이 '7번'의 무게감을 책임질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내야수 김동진은 24번에서 3번으로, 공민규는 56번에서 9번으로 번호를 바꿨다. 외야수 김동엽과 투수 최하늘, 김서준도 각각 27번, 53번, 60번에서 38번, 19번, 53번으로 등 번호를 교체하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다. 신인인 이호성은 55번, 박권후가 69번, 서현원 28번, 김재상 0번 등을 단다.

박 감독은 프로 무대 첫 스승인 김 전 감독이 현대 유니콘스 시절 쓰던 등 번호 70번을 선택했다. 박 감독은 지난해 취임식에서 "감독이 되면 꼭 달고 싶었던 번호다. 선수 시절 김 감독을 모시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한 바 있다.

이병규 신임 수석 코치는 박 감독이 사용하던 79번을 단다. 배영섭 1군 타격 보조 코치는 77번을, 박찬도 퓨처스 외야 수비 및 작전 코치는 90번을 택했다. 박희수 육성군 투수 코치와 김정혁 육성군 타격 코치, 정병곤 육성군 수비 코치는 각각 87번, 85번, 92번으로 시즌을 치른다.

대구는 세징야(11번)를 비롯해 이근호(22번), 김진혁(7번), 홍철(33번) 등 기존 선수들 대부분이 쓰던 번호를 그대로 가져갔다.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에드가는 자신의 이름을 알린 9번을 선택해 올 시즌 부활을 예고했다.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세라토와 바셀루스는 각각 8번과 99번을 선택했다. 김강산은 20번, 김영준은 19번을 선택해 첫 대구에서의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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