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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UAE투자 후속조치 점검…"정부가 영업·기획사원…제도는 글로벌스탠다드로"

2023-02-01
尹 UAE투자 후속조치 점검…정부가 영업·기획사원…제도는 글로벌스탠다드로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 투자유치 후속조치 점검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혁신의 최전선에서 우리 기업들이 닳고 닳은 낡은 신발로 경기를 뛰게 할 수는 없다"며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의 300억 달러 투자와 관련해 정부의 민·관 협력 네트워크 등 후속 조치를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UAE투자유치 후속조치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300억 달러 투자 유치 등 순방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한 민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尹 UAE투자 후속조치 점검…정부가 영업·기획사원…제도는 글로벌스탠다드로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 투자유치 후속조치 점검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투자에 맞춰 정부가 관련 정책과 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도록 개선해 기업 활동을 전폭 지원해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경제 안보, 첨단기술이 패키지로 운영되는 블록화된 경제 전쟁에서 기업과 정부가 원 팀이 돼야 한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 부처의 산업부화'도 강조했다. 순방 기간 '1호 영업사원'을 자임했던 윤 대통령은 "기업이 뛸 수 있도록 정부가 기업의 영업사원도 하고 기획사원도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한·UAE 투자협력 위원회' 등 한·UAE 투자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UAE 측과 투자금의 본격적인 운용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경제부총리와 아부다비 행정청장 간 '고위급 투자협력 대화' 개설도 추진한다. 현재로서는 신기술, 에너지, 바이오 등 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와 규모의 기업들이 UAE와 협력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어느 분야에 투자할지 한국 정부와 기업의 의견을 듣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날 회의에서 전하기도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마무리 발언에서 UAE '300억 달러 투자'와 관련해 "기회이자 도전"이라며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평가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민간에 '섬세하고 치밀한' 투자금 운용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UAE가 뉴욕·런던 금융시장에서 최고의 컨설턴트와 전문가를 두고 투자해온 만큼 투자 역량이 정확하다. (한국에) 다른 민간 기반의 해외 투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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