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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남해 전훈 마친 대구FC…4일 일본 2차 캠프 출국

2023-02-0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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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구FC의 세징야(가운데)가 1일 경남 남해 미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전주대와의 연습경기 도중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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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구FC 김영준. 대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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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구FC 최원권 감독이 1일 진행된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 참석해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2023시즌 대비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대구는 지난달 2일부터 한 달여 경남 남해에서 펼쳐진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오는 4일 일본 가고시마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최원권 대구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건강하게 90분을 뛸 수 있는 강인한 체력을 만들고, 팀 색깔에 맞는 전술을 만들어 오는 것이 가고시마 전지훈련 중 주어진 숙제"라면서 "잘 준비해서 올해도 팬들과 좋은 기억, 경험을 남기고, 시즌 마지막에 진심으로 웃으면서 다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올해 파이널 A그룹 진입이 목표다. 피 말리는 강등권 싸움이 아니라 ACL(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다투고자 한다. 이를 위해 포항 스틸러스와의 개막 'TK 더비(2월 26일)'를 승리로 장식하고자 한다. 대구는 지난 시즌 포항과의 마지막 맞대결(2022년 9월 3일)에서 1-4로 대패했다.

최 감독은 "작년에 4골이나 내주고 졌기에 올해 첫 경기에서 갚아주겠다"면서 "그러려면 선수들과 하나로 뭉치는 시간이 필요하다. 베스트 11 윤곽을 확실히 잡고, 플랜 B도 구상해야만 시즌 중 시행착오를 줄이고, 변수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는 지난 시즌 로테이션이 불가한 수준의 선수층, 전술·전략 부족으로 고생하면서 강등권까지 추락했다가 최 감독 부임 후 기사회생했다. 위기 탈출 특명을 받고 '최원권호' 주장으로 선임된 세징야는 올 시즌도 주장을 맡아 전지훈련에서부터 팀을 이끌고 있다.

세징야는 "원래 동계 훈련은 힘들다. 지금의 고통이 나중에 행복을 가져다준다. 훈련이 힘들어야 시즌 중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면서 "주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작년보다 더 나은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선수단 모두가 노력하겠다"고 했다.

대구는 1차 전지훈련 기간 2부·대학팀과 진행한 연습경기 10전 전승을 챙기면서 순항했다.

지난 1일 경남 남해 미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전주대와의 1차 전지훈련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대구는 4-2 승리를 거뒀다. 이적생 바셀루스, 김영준이 고재현과 호흡을 맞춘 공격진이 나란히 골 맛을 봤다. 전반 12분 김영준, 전반 17분 바셀루스의 골로 앞선 대구는 후반전 2실점을 허용했으나, 후반 11분과 13분 고재현이 멀티 골로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대구는 10번의 연습경기에서 총 41득점과 7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세미 프로 K3, K4 리그에서 활약하다가 지난달 대구로 이적해 프로 데뷔를 준비 중인 김영준이 6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서면서 기대를 모았다.

최 감독도 "김영준은 센스가 뛰어나고 골 냄새를 잘 맡는다. 우리 팀에 필요한 공격 자원으로, 프로에서 뛰기 위해서는 수비력과 조직력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칭찬하면서 "젊고 유능한 신예 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주려고 했고, 기존 선수들과의 조합이나 호흡을 관찰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은 2차 훈련에서 보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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