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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타이거' 이정영, 로드 투 UFC 페더급 우승

2023-02-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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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UFC 페더급 우승자 이정영.

대구 출신 MMA(종합격투기) 파이터 이정영(27)이 '로드 투 UFC(Road to UFC)' 페더급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영은 5일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로드 투 UFC 페더급 결승에서 중국의 이자(26)를 2-1 판정승(29-28, 29-28, 27-30)으로 꺾었다. UFC 등용문인 로드 투 UFC 정상에 오른 이정영은 UFC와 정식 계약을 맺고 향후 활동에 나선다.

'코리안 타이거'라는 별명을 가진 이정영은 이날 이자의 끈질긴 태클 공격에 애를 먹었다. 이자는 3라운드 내내 지치지 않는 체력을 과시하면서 이정영을 바닥으로 끌고 내려갔다.

하지만 이자의 공격은 태클에서 멈췄다. 이자는 5차례 테이크다운에 성공했지만, 서브미션을 한 차례도 시도하지 못했다. 주도권이 이자에게 넘어갔다고 볼 수 있지만, 유효 타격 없이 바닥을 뒹굴면서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냈다고 판단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심판진은 타격으로 승부를 내고자 한 이정영에게 더 큰 점수를 줬다. 이정영은 서브미션을 한 번도 허용하지 않은 데다가 타격에서 66-29, 중요 타격에서 31-19로 크게 앞섰다. 임팩트 있는 공격은 서로 주고받았으나. 심판진은 그 숫자와 의지에서 이정영이 앞섰다고 판단했다. 


이정영은 이번 대회 8강과 4강에서 중국 출신의 시에 빈과 루 카이를 손쉽게 제압했다. 지난해 6월 열린 8강에서는 시에 빈의 공격을 역이용하더니 1라운드 36초 만에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이어 10월엔 4강 상대 루 카이를 1라운드 시작 42초 만에 TKO로 쓰러트렸다.

결승전에서도 화끈한 공격을 예고한 이정영은 비록 1라운드 KO 승을 거두지는 못했으나, UFC 페더급 최강자 라인업 댄 이게, 일리아 토푸리아, 맥스 할로웨이,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언급하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정영은 "이번 대회 시작 전부터 오른쪽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주먹으로만 해결하려다 보니 힘든 점이 있었다. 빨리 회복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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