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개월여 남은 파워풀대구페스티벌 '감독진 줄사퇴' 의사
5월13일과 14일 열리는 '2023 파워풀대구 페스티벌' 감독진의 잇단 사퇴 의사로, 올해 처음 민간 이양된 파워풀 페스티벌이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지역 문화계에서는 개최 시기를 3개월여 앞둔 축제가 제대로 치러질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감독진이 밝힌 공식적인 사퇴 이유는 대구예총과 축제 방향성에 대한 의견이 달라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지역 문화계에서는 대구예총과 감독진 간의 불협화음을 주된 이유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아직 대구예총과 정식 계약을 체결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강정선 축제 집행위원장은 "현재 감독진들과 협의 중이다. 집행위에서 감독진들과 협의 후 이번 주 중으로 결정해 대구예총 회장에게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 홍준표 대구시장 "노인복지도 지방정부 재량에 맡겨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노인 복지도 지방정부 재량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홍 시장은 6일 자신의 SNS에 "지방정부도 무상급식에는 표를 의식해서 안달하고 매달려 국비 지원은 해달라고 하지 않으면서, 노인복지 문제는 왜 손익을 따져 국비 지원에 매달립니까"라고 반문하고, "그건 지방 사정마다 다르니 지방정부의 재량에 맡기는 게 옳다"고 했습니다. 홍 시장은 최근 대중교통 무상이용 연령 및 정년 상향 조정 등 노인 기준연령 개편에 대한 의견을 연일 제시하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오는 6월 28일부터 70세 이상 시내버스 무상 이용 제도 도입에 맞춰 3월 대구시의회 임시회에 '대구시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3.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 첫 걸음…주민공청회 열려
환경부와 대구시는 6일 오후 대구 동구 아양 아트센터에서 동구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팔공산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습니다. 올 상반기 국립공원 지정 고시를 위한 첫 걸음입니다.
환경부가 제시한 안에 따르면, 팔공산국립공원은 총 125.345㎢ 면적에 공원자연보존지구 31.416㎢, 공원자연환경지구 89.368㎢, 공원마을지구 0.053㎢, 공원문화유산지구 3.430㎢, 공원집단시설지구1.079㎢로 나눠 추진됩니다. 환경부는 공원 경계부 200m 이내 순환도로와 접한 훼손지와 파편화 지역에 대한 지정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유지가 54%인 팔공산의 지형적 특성에 대해선 적극적인 매수를 시도하겠다고 했습니다.
4. ‘주차복지 시대’ 대구 남구, 달성군 공영주차장 잇단 건설
대구 일선 지자체들이 도심 주차난 해소에 두팔 걷고 나섰습니다.
대구 남구청이 지난달 앞산 고산골에 지상 3층에 차량 133대를 댈 수 있는 주차빌딩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총 사업비는 65억8천만 원입니다. 오는 10월쯤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달성군 다사읍 일원에도 대규모 지하철 환승 주차장 건립이 추진됩니다. 달성군은 다사읍 매곡리 1553번지에 지하 1층~지하 3층, 주차 면수 300면 규모의 환승 주차장을 지을 계획입니다. 지상 1층에는 2천500㎡ 규모의 다목적 체육관이 들어서 배드민턴, 탁구, 농구 등 다양한 생활체육도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2천석 규모의 상설 공연장도 꾸며집니다. 주민들에게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도시철도역 주변 고질적인 주차난도 해소하는 새로운 개념의 주차 타운인 셈입니다.
5. '이준석계' 천하람, 국힘대표 선거 컷오프 통과 가능성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안철수·김기현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친이준석계 천하람 후보가 컷오프를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조원 씨앤아이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조사해 6일 발표한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 후보가 36.9%, 김기현 후보가 32.1%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황교안 전 대표 9.3%,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8.6%, 강신업 변호사2.9%, 조경태 의원 1.9%, 김준교 전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 1.5%, 윤기만 태평양 건설 대표 1.1%, 윤상현 의원 0.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주목되는 것은 이준석 전 대표의 지지를 받고 있는 천하람 후보가 단숨에 4위에 올라 본선 진출 가능성이 켜졌다는 점입니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 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6. 조국 딸 조민씨 얼굴 공개..."의사면허 박탈땐 다시 공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 씨가 6일 김어준의 유튜브 방송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얼굴을 공개했습니다. 조민 씨는 "지난 4년 간 조국 전 장관의 딸로 살아왔는데 아버지가 실형을 받으시는 걸 지켜보면서 '나는 떳떳하지 못한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며 "저는 떳떳하다.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 이제 조국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의사 면허 박탈 가능성에 대해서는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때도 의사가 되고 싶다면 다시 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의사면허에 집착하고 싶지 않다. 의사 조민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행복할 자신이 있다. 저에게 의사면허는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지 목표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조국 전 장관은 자녀 입시비리와 감찰무마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지난 3일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과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법정 구속되지는 않았습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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