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조합장 정기총회서 "뚝심과 끈기로 통 큰 경영 실현"
올해 사자성어 '집사광익' 선정…조합원 복지·권익향상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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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대구달성산림조합장이 지난 7일 조합 회의실에서 열린 '제61차 정기총회'에서 지난해 성과를 공개하고 조합 자산 2천억원 조기 달성 목표를 선언했다. |
"올해는 조합 자산 2천억원을 조기 달성하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대구달성산림조합(조합장 이석원)이 자산 1천억원을 넘어 2천억원 시대를 열기 위해 총력전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임직원은 '집사광익(集思廣益·여러 사람의 지혜로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을 올해의 사자성어로 정하고, 조합원 복지향상과 권익 신장에도 사활을 걸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조합에 따르면 2022년 12월31일 기준 조합 총자산은 1천81억원이다. 예수금은 961억원, 당기순이익은 6억3천여만 원이다. 출자배당금은 5.4%, 이용고배당은 2천만원에 이른다. 조합원 복지 사업도 적극 펼쳤다. 산림조합 장학회를 2020년 2월 설립해 그해 5명, 2회 12명, 3회 10명을 선정해 100만원씩 전달했다. 사회공헌 사업 일환으로 달성군과 수성·동·북구 등 4개 지자체에 총 1천200만원을 기탁했다. 특히 △팔공산 갓바위 1천365 돌계단 설치 사업 △마천산 등산로 조성공사 △국가산단 개발사업 야생수목 이식 및 숲 조성 △북구 금호강변 누리길 조성사업 △수성구 진밭골 둘레길 및 유건산 숲길 조성 공사 등 대구지역 굵직한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러한 실적으로 조합은 △중앙회 2021년 여신증대 최우수상 △상호금융 활성화 은상 △한국산림보호협회 감사패 △산림청장 표창 △중앙회 장려상 △대한적십자사 금장 포장 △달성경찰서장 감사장 △대구시 기관단체 표창 △달성군수 표창 등을 받았다.
이석원 조합장은 지난 7일 조합 5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61차 정기총회에서 "더 낮은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고 산림조합 경영에 있어서 정도·정행·정언을 몸소 실천할 것"이라며 "2천400여 조합원 복지 향상과 권익 신장을 위해서는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드는 '마부작침(磨斧作針)'처럼 끈기와 뚝심으로 통 큰 경영철학을 이뤄 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는 최재훈 달성군수, 서도원 달성군의회 의장, 지자체 산림과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글·사진=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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