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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행복페이' 발행 중단…'대구로페이'로 전환한다

2023-02-08 14:25
대구시 행복페이 발행 중단…대구로페이로 전환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이 8일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대구로 앱 활성화 위한 대구로페이 발행'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가 '대구행복페이'를 중단하고, '대구로페이'로 전환 발행한다. 국비지원 정책 변화에 따른 자립도 확보와 배달, 음식점 예약, 택시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구형 공공 앱 '대구로' 활성화를 위해서다.

8일 대구시가 발표한 '대구로 앱 활성화 위한 대구로페이 발행' 계획에 따르면 행복페이는 지난 1월 설 특별판매분을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기존 행복페이 충전 잔액은 발행일로부터 5년까지 유지된다.

대구로페이는 오는 7월부터 발행할 계획이다. 발행 규모와 할인율, 1인당 구매 한도 등은 2월 중순 발표될 행정안전부 지역사랑상품권 국비지원 정책 규모·세부 지침에 따라 추후 확정한다. 국비지원 규모 점진적 축소가 예정된 만큼 시는 향후 자립도 확보를 위해 공공 앱과의 연계를 택했다.

대구로페이 충전과 결제는 대구로 앱에서만 가능하다. 기존 대구로 앱 가입자는 별도 가입 절차 없이 행복페이에서 대구로페이로의 전환 동의 후 기 충전액을 사용할 수 있다. 전환 미동의 시엔 대구은행 'IM샵' 앱에서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당분간 사용처는 축소된다. 지역 내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던 행복페이와 달리 대구로페이는 대구로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대구로 가맹점은 음식점 등 1만3천974개소와 택시 7천10대이다. 시는 전통시장, 미용실, 문화·체육 시설, 공연장 등으로 서비스 분야를 확대하고, 나드리콜, 주차장 정보 등 공공 정보도 탑재할 계획이다.

소득 공제 혜택 등은 유지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이번 제도 개편을 통해 수도권 독과점 IT 기업의 횡포로부터 지역 소상공인들을 보호할 것"이라면서 "대구로가 경쟁력 있는 지역 공공 앱이 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대구형 공공 앱 대구로는 지난 2021년 8월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경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배달 앱으로 출발해 3개월여 만에 주문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대구로택시도 한 달여 만에 지역 택시 가입률 50%를 돌파했다.

글·사진=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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