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0208010001101

영남일보TV

대구시 '행복페이' 발행 중단…'대구로페이'로 전환한다

2023-02-08 18:04
대구시 행복페이 발행 중단…대구로페이로 전환한다

대구지역 사랑상품권인 '대구행복페이' 발생이 2년 7개월만에 중단된다. '대구로페이'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국비 지원 정책 변화에 따른 대응과 대구형 공공 플랫폼 앱 '대구로'의 확대 개편을 위해서다. 대구로페이를 '생활형 종합플랫폼'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중이 엿보인다.
대구시가 8일 발표한 '대구로 앱 활성화 위한 대구로페이 발행' 계획을 보면 2020년 6월부터 발행한 행복페이는 지난 1월 설 특별판매분을 마지막으로 종료된다. 충전 잔액은 발행일로부터 5년까지 유지된다.


대신 시는 오는 7월 대구로페이를 새로 선보인다. 대구로페이는 기존 '대구로 앱'에서 충전·결제가 가능하고, 대구로 가맹점 2만984개소(음식점 등 1만3천974곳, 택시 7천10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구로는 2021년 8월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 경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 배달 앱으로 출발했고, 지난해 12월엔 택시 호출 서비스까지 장착했다.


대구시 행복페이 발행 중단…대구로페이로 전환한다
대구사랑상품권인 '대구행복페이'. 영남일보DB
대구로 기존 이용자는 전환 동의(행복페이→대구로페이)만 거치면 대구로페이를 쓸 수 있다. 발행 규모, 할인율, 구매 한도 등은 2월 중순 행정안전부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지원 정책 규모·세부 지침 발표에 따라 추후 확정된다.


시가 고심끝에 대구로페이 전환을 택한 결정적 이유는 국비 지원 축소 탓이다. 시는 향후 전통시장, 편의점, 문화·체육 시설 예약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주차장 등 공공 정보도 다량 탑재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이번 개편을 통해 수도권 독과점 IT 기업의 횡포로부터 지역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최시웅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