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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타강사' 방송 영상 캡처 |
지난 8일 방송된 MBC ‘일타강사’에서는 150만 수강생의 마음을 사로잡은, 역사 일타강사 이다지가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이다지는 특히 정유재란은 조선의 남부를 확실히 차지하고 임진왜란에 대한 복수를 하려는 일본의 뜻이 담겼기에, 일반인들을 향한 학살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다지는 "전쟁의 공적을 올리기 위해 보통 수급을 보내는데, 머리를 본국에 보내는 게 어려우니 간편하게 귀와 코를 잘랐다. 시간이 흐르면서 코가 1개라 공적이 확실하니 코 만을 보내기 시작했다"며 조선에서 획득한 코가 3369개라는 코 수령 영수증을 공개했다.
그는 "전쟁과 관련 없는 아이, 노인의 코도 베었다. 여기서 눈 뜨고 코 베인다라는 말이 나온 것"이라 설명해 경악케 했다.
이어 이다지는 "에비 에비! 하면서 조심하라는 말도 "이비야"라는 말에서 시작한 거다. "조심해. 일본 군이 언제 와서 귀 이, 코 비를 베어갈지 몰라"라는 말에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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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지 인스타그램 |
한편, 이다지는 이날 역사 단어만 들어도 머리가 아프다는 말에 "역사 공부하고 싶어도 암기할 게 많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런데 저는 외울 게 적어서 역사를 전공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첫째, 역사의 스토리를 흐름으로 기억하고, 두 번째는 '왜?'라고 질문을 던져 단순 암기의 비중을 줄이면 된다"고 팁을 전했다.
이다지는 "'오징어게임'을 인물의 나이부터 과거까지 대본을 펼쳐 놓고 알려주는 사람은 없지 않냐"라며 "역사적 인물을 나라고 생각하고 "왜"라고 질문을 던지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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