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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2023년 첫 실전 등판에 나선다.
원태인은 1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의 아카마 구장에서 열리는 일본프로야구(NPB)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연습경기 선발 투수로 나선다.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2022시즌 27경기에 출전해 10승 8패와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투수가 됐다. 특히, 전년(158⅔이닝) 대비 6⅔이닝 많은 165⅓이닝을 소화하면서 개인 통산 가장 많은 이닝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원태인은 시즌 종료 이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떠나 개인 훈련에 매진했다. kt 위즈의 고영표, 소형준과 함께 훈련했다. 이들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강철호'에 승선해 곧 대회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연습경기에서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대표팀에 이어 두 번째로 태극 마크를 부여받은 원태인의 컨디션을 점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태인은 도쿄 올림픽 4경기 5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기억을 만회하기 위해 겨우내 컨디션을 끌어 올리면서 WBC 활약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한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두 번째 연습경기에 나선 삼성은 이날 타선에 변화를 줬다. 삼성은 지난 9일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안타를 2개밖에 치지 못하며 0-3으로 패했다.
삼성은 주니치를 상대로 김현준(중견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강민호(지명타자)-김태훈(좌익수)-공민규(1루수)-김성윤(우익수)-이병헌(포수)-김동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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