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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튀르키예 신속 지원 지시 "구호물품 최대한 확보…재건까지 지원"

2023-02-14
尹대통령, 튀르키예 신속 지원 지시 구호물품 최대한 확보…재건까지 지원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대 거리 외벽에 튀르키예 지진 구호활동 동참 호소 영상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尹대통령, 튀르키예 신속 지원 지시 구호물품 최대한 확보…재건까지 지원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튀르키예 구호물품을 최대한 확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튀르키예가 하루속히 슬픔을 이겨내고 다시 우뚝 설 수 있도록 혈맹이자 형제국인 우리 대한민국이 누구보다 앞장서야 하겠다"면서 정부의 신속한 지원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8천 명이 넘었다고 짚은 뒤 "지금 튀르키예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텐트와 의약품, 전력 설비"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교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각 부처에서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구호 물품을 최대한 확보하고 튀르키예 측과 신속히 방안을 협의해주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 국무조정실장을 중심으로 각 부처는 전담 부서를 별도로 지정해 당면한 긴급구호는 물론이고 재건까지 포함해 튀르키예 지원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에서도 "6·25 전쟁 당시 우리에게 준 형제국의 도움을 대한민국은 결코 잊지 않고 있다"며 "지진 피해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이도운 대변인은 튀르키예 구호 관련해서 관계 차관·비서관 회의가 있었으며, 약 2천300만 명의 이재민 발생이 예상된다는 보고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현지에서 임시 텐트, 의약품과 의료기기, 발전용 설비 등이 시급하다며 "상세한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주튀르키예 한국 대사가 튀르키예 재난관리청장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방한용 텐트 150동과 담요 2천200장을 확보해 오는 16일 밤 11시 군용기 편으로 2진 구호대와 함께 보낼 계획이다. 또 중앙의료원 72명, 민간 의료인력 300명 정도를 확보했고, 이 중 29명이 일주일 내 현지로 출발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또 대한적십자사 등 7개 모금단체와 주요 기업, 종교계, 지방자치단체의 별도 기부 등으로 약 370억 원의 기금이 조성됐다고 전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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