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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통령실의 장애인 의무고용 준수 현황 등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제4차 수출전략회의를 갖고 농수산업 수출 확대 방안 및 'K 콘텐츠' 수출전략을 보고 받는다. 또 건설 현장 불법행위 근절 대책을 보고 받으며 노동조합 등의 불법행위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19일 윤 대통령 일정과 관련된 브리핑을 갖고 "최근 국내에서 엔터테인먼트 산업 확대와 재편 이슈가 있는데, 국제적으로도 굉장히 관심이 큰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중 하나인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을 둘러싸고 카카오와 하이브 등 기업 간의 분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회의는 경영권 이슈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아닌 기본적으로 작년도 수출 성과를 평가하고, 올해의 수출 전략 등을 총괄적으로 보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 대변인은 "회의 중 특별 보고 안건 두 가지로 하나는 농수산업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또 하나는 K-POP을 포함한 K-콘텐츠 산업 수출전략 보고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 콘텐츠 산업 현장 관련자들의 제언 등 목소리를 듣는 기회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별도로 윤 대통령은 국토교통부·고용노동부·법무부 장관과 경찰청장 등으로부터 건설 현장 불법행위 근절 대책을 보고받는다. 회의에서는 건설 현장 불법 행위 현황과 원인, 근절 대책이 종합적으로 다뤄지며 주로 노조 등의 '불법행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현장 관련자들의 제언, 목소리를 듣는 기회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윤 대통령이 최근 지시한 '노조 회계장부 공개'와 관련된 노동부 장관의 보고는 해당 일정과는 별도로 추진되고 있다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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