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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폴리탄 제공 |
패션지 코스모폴리탄은 3월 10일 '더 글로리' 파트2 공개를 앞둔 임지연의 모습이 담긴 화보를 22일 공개했다.
임지연은 붉은색과 검은색이 도드라진 고혹적인 화보에서 섬찟할 정도의 카리스마와 매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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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폴리탄 제공 |
이어진 인터뷰에서 임지연은 ‘더 글로리’의 성공을 체감하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말해 처음부터 잘 될 거라고 예상했다.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파트2가 공개되지 않았는데 반응이 이렇게 뜨겁다. 파트2부터 놀라운 이야기가 펼쳐진다”며 기대감을 고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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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폴리탄 제공 |
이어 그는 “연진이는 갖고 싶은 걸 갖기 위해 노력이란 걸 해본 적이 없는 여자”라며, “연진이는 진짜 아무것도 모른다. 그러니까 죄책감도 없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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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폴리탄 제공 |
악연 연기에 대한 여러 심경도 토로했다. 임지연은 “대본은 받는 순간부터 세상 모든 사람들이 박연진을 미워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못 죽여서 안달이 났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이 이야기에서는 박연진이 나쁜 만큼 문동은의 복수가 짜릿해진다. 그런 말을 들으면 난 성공이라고 생각했다. 노력한 만큼 어느 정도 알아주시는 것 같아서 아주 뿌듯하다”며 웃었다.
임지연은 박연진에 대해선 “내가 하고 싶은 걸 마음껏 다 한 캐릭터”라며 박연진의 인상적인 대사로는 "알아들었으면 끄덕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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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폴리탄 제공 |
임지연은 문동은(송혜교)처럼 누군가를 미워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누군가를 깊게 미워해본 적은 없지만 어릴 적 상처가 기억은 오래 간다. 문동은을 충분히 이해할 만큼은 아니겠지만 어릴 때 겪은 일은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영화 속 신처럼 새겨지는 것 같다”고 답했다.
임지연은 “저도 이번에 학교폭력 피해자들이 이렇게 아프구나를 새삼 느겼다”며 “‘더 글로리’로 학교폭력 문제가 더 수면 위로 가시화되고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방향이 됐으면 한다. 희망을 줄 수 있는 작품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지연은 연기에 대한 생각과 신념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사실 연기를 잘하는 친구들을 늘 부러워했다. 전 늘 ‘나는 타고나지 않았으니 엄청난 연습과 고민과 분석으로 해낼거야’라는 마음을 늘 밑바탕에 깔고 있었다”고 말했다.
임지연이 고안한 노력 중 하나는 자신의 대사뿐 아니라 상대방의 대사까지 외우는 것이었다. 그는 “상대 대사를 외우고 있으면 리액션이 달라진다. 선배들께 배운 소중한 연기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지연은 “‘내가 이렇게까지 못한다고?’ 싶은 순간을 견뎌내고 좌절하고, 무너지고, 또 다시 일어나면서 어느새 그 과정을 즐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 순간, 저는 그 사실을 믿는다”며 “재능은 누구에게나 다 있다. 노력과 연습을 거듭하면 분명 그걸 알아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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