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일본 기후시 카나중서 공연
현지 중학생 300여명 관람해 찬사
2009년 창단해 국내외서 1천여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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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이 지난 22일 일본 기후시에 있는 카나중학교를 찾아 하모니카 연주를 선보였다.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 제공 |
이 공연에 일본 현지 중학생 300여명이 관람하러 왔고 기후시 방송사인 CCN TV 뉴스 코너에서 방영됐다. 해당 방송의 아나운서는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은 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생애를 공감하고 예술 분야에서 장애인의 참가 기회를 높이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한국 국내를 비롯해 미국이나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일본인에 친숙한 '정열대륙'(일본곡)이나 한국민요 '아리랑' 등의 곡을 통해 하모니카의 아름다운 음색을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카나중 학생 대표는 "음악을 통해 성별, 연령, 국적에 관계없이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누구나 웃는 얼굴로 지낼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주 나고야 대한민국 총영사관 총영사는 "7명의 장애인들로 구성된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의 아름다운 연주를 통해 많은 일본인들을 감동시킨 이번 공연은 매우 의미가 깊다. 한국과 일본의 우호 교류를 위해 감동적인 공연을 준비해준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한일 문화 교류를 통해 우호 교류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카나중학교 이와사 마사루(岩佐優) 교장은 "아름다운 공연은 아이들의 마음속에 큰 울림을 주었다.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카노중학교를 방문해 특별한 공연을 준비해준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은 대구성보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장애인연주단으로 2009년 창단됐다. 2021년 9월 대구가톨릭대 학교 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했으며, 국내외에서 1천회 넘는 공연을 하며 세상에 희망과 감동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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