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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시 긴축 공포…국채금리 뛰고 주가 하락 마감

2023-03-01 14:29
뉴욕증시.jpg
출처:네이버 증권정보

뉴욕증시는 2월 마지막 거래일 하락세로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 속에 미국의 금융시장은 급속도로 기준금리가 치솟던 지난해 11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금리 상승과 미 중앙은행(Fed)의 긴축 우려에 투자 심리가 가라앉았다. 국채금리도 오름세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한때 3.98%대까지 치솟았다. 11월10일 이후 최고치다.
2년물 국채금리도 16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2.39포인트(0.71%) 하락한 32,656.70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09포인트(0.30%) 떨어진 3970.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4포인트(0.10%) 낮은 1만1455.54로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만 유일하게 7.18(0.24%)로 소폭 오른 2958. 39를 기록했다.

장 초반만 해도 타깃 실적 효과로 강보합을 나타냈지만, 이달 내내 시장을 짓누른 긴축 우려를 벗어나지 못했다.

1월 강한 랠리를 보였던 3대지수는 한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강한 고용, 소비, 인플레이션 지표가 확인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우려가 커진 탓이다.

다우지수는 한 달간 4.19%가량 하락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61%, 1.11%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콘퍼런스보드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2.9로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달의 106과 시장 예상치인 108.5를 모두 하회했다. 특히 콘퍼런스보드 기대지수는 69.7까지 떨어져 80을 밑돌았다. 80 미만은 12개월 내 경기침체 가능성을 시사한다.

1월 상품수지 적자는 전월보다 18억 달러(2.0%) 증가한 915억달러로 석 달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S&P 케이스-실러가 집계하는 12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5.8% 올라 전달 상승률 7.6%에서 둔화했다.

긴축 우려도 이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3월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20%대까지 올라갔다.

3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6.7%,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23.3%를 기록했다. 여전히 0.25%포인트 인상이 중론이지만 그만큼 시장의 긴축우려가 강화했음을 시사한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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