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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제공 |
현대차 관계자는 2일 "이번 채용은 전동화 등 산업 트렌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모빌리티 기술인력 채용"이라면서 "10년 만에 실시하는 기술직 신입사원 채용인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 아래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채용을 ‘모빌리티 기술인력 채용’으로 규정하고, 차량 전동화 및 제조 기술 혁신 등 산업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연령·성별 제한은 없다.
서류 접수는 오늘(2일)부터 12일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되고 3월 말 서류합격자가 발표된다. 면접 전형은 총 2개 차수로 진행되며 1차수는 다음 달부터 6월 초까지, 2차수는 5월부터 6월 말까지 각각 이뤄진다.
각 차수별 1차 면접, 인적성검사, 2차 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 7월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며, 입사 교육 등을 거쳐 9월에서 10월 중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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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채용 포털 캡처 |
이날 오전 9시 현대차 채용포털 사이트에는 1만 명이 넘는 대기자가 몰렸다. 오전 10시를 넘어서면서 '지원자 앞에 다수 명의 대기자가 있습니다'는 공지가 떴다. 현대차는 채용 전부터 구직자들 사이에 10만 명의 지원자가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현대차 기술직 채용에 구직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장 큰 이유는 높은 처우와 복지 혜택 때문이다. 현대차 기술직 평균 연봉은 2021년 기준 약 9600만원으로 1억원에 육박한다. 만 60세 정년이 보장되고, 정년 후에도 계약직으로 1년 더 근무할 수 있다.
또한 신차 구입 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재직 중에는 근속 연수에 따라 2년에 한 번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장기근속자는 퇴직 후에도 평생 25% 할인을 받는다. 이번 공채에 합격하는 이들도 ‘신입사원 첫 차 할인’ 혜택으로 20% 할인된 가격으로 신차를 구매할 수 있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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