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0302010000242

영남일보TV

작년 대구 첫 1인 가구 지원 조례 만든 서구는 지금

2023-03-03

전담팀이 사회관계망 형성·고독사 예방 '투트랙' 재원

AI·IoT 접목 스마트 돌봄 추진

내달부터 위험가구 실태조사도

작년 대구 첫 1인 가구 지원 조례 만든 서구는 지금
어르신 돌봄 사업 일환으로 건강음료를 배달하는 모습. <영남일보 DB>

대구지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먼저 '1인 가구 조례'를 제정한 곳은 서구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경제·사회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서구 1인 가구 비중은 2021년 44.5%에서 2022년 44.1%로 소폭 줄었으나 올해 1월엔 46.0%로 다시 늘었다. 1인 가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층은 중·장년층으로 전체 46%를 차지했다. 이어 노년층 36.3%, 청년층 17.5%다.

서구는 현재 '사회관계망 형성'과 '고독사 예방'이라는 투트랙으로 1인 가구를 지원하고 있다. 1인 가구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전담인 '1인 가구 지원팀'을 운영하고 있다. 1인 가구 관련 정책을 발굴, 지원하는 한편 고독사를 최소화 하기 위해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를 접목한 스마트 돌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턴 사회 관계망 형성 지원을 위해 '해피 파트너스' 사업을 신규로 벌이고 있다. 2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1인 가구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1인 가구 유출 예방 및 타 지역 1인 가구 유입을 장려한다. 서구가족센터를 거점 기관으로 선정해 1인 가구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요리교실 및 집단상담, 목공예 활동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파트너스 데이'를 정해 저소득가구 및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나눔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고독사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사업도 다방면으로 추진하고 있다. 보호자 부재로 돌봄이 취약한 이들에 대한 간병비를 지원하고, 배달원을 통한 정기 건강음료 방문 전달, AI 자동안부전화를 활용한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중·장년층 맞춤형 지원 사업도 눈에 띈다. 돌봄대상자와 활동가를 매칭해 지속적인 돌봄을 펼치고, 요리 및 목공예 활동으로 관계를 형성해나간다. 오는 4월부터는 고독사 위험가구 실태조사를 위해 전담인력을 투입, 대면 방문으로 고독사 우려 1인 가구를 발굴해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해나갈 예정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최근 1인 가구 비중이 늘면서 맞춤형 정책 발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고독사 등 사회적 문제 예방 및 해결이라는 과제도 늘고 있다"며 "1인 가구 지원 조례 제정으로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해진 만큼 촘촘한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형엽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