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 김건희 여사 '포항 죽도시장' 방문에 몰린 시민들

죽도시장 방문·하천 정화활동 나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오후 경북 포항 죽도시장 내 어시장의 한 횟집을 방문해 횟집 주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기태기자

3일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한 김건희 여사.김기태기자

김건희 여사가 3일 경북 포항을 방문했다.

이날 오후 1시쯤 김 여사는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악수하고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먼저 김 여사는 먼저 죽도시장 내 어시장 한 횟집을 방문해 상인과 가벼운 대화와 함께 가자미를 살펴봤다.

또 다른 횟집에 들른 김 여사는 대게를 살펴보고, 박달대게를 구입했다.

김 여사를 만난 횟집 사장은 "김 여사가 어떤 대게가 좋은 상품이냐고 물어서 대게에 설명해 드렸다"며 "김 여사는 대게 중에서도 최고 상품인 박달대게 3마리를 직접 구입하고 가셨다"고 말했다.

김 여사의 방문이 서서히 알려지면서 죽도시장 내 상인들은 물론 수백여 명의 인파가 김 여사를 보기 위해서 몰려들었다.

모여든 시민들은 두터운 경호벽 너머에 있는 김 여사의 모습을 담기 위해서 스마트폰 카메라를 꺼내 촬영했다.

김 여사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미소를 짓기도 했다.

또한 김 여사는 지역 장애아동시설에 기부할 사과를 구입하기도 했으며, 시장 내 김밥집에 들러 시식하고 구입했다.

죽도시장 방문을 마친 김 여사는 KTX를 타고 상경했다.

포항시민 A씨는 "영부인의 모습을 멀리서 나마 볼 수 있어서 기뻤다"며 "너무나 예쁜 김 여사의 모습을 기억하기 위해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담아서 너무나도 좋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앞서 이날 오전 포항시 북구 기계면에서 300여 명의 포항시새마을회원과 함께 '새마을운동발상지 하천 정화활동'을 펼쳤다.

글·사진=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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