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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튀르키예 긴급구호 대원들과 오찬 갖고 격려

2023-03-08

"튀르키예 이재민 임시거주촌 사업 참여"

튀르키예 파견된 구조견 4마리도 만나

尹대통령, 튀르키예 긴급구호 대원들과 오찬 갖고 격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튀르키예 지진 대응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격려 오찬에 앞서 지진 피해자 및 전북 김제시에서 발생한 주택화재 진화중 순직한 소방관을 애도하며 묵념을 하고 있다. 여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벌인 대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지진 구호활동에 나선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대원 14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 구호 현장에서 보여준 구호대원들의 연대 정신이 한국과 튀르키예가 진정한 친구임을 다시 일깨웠다"며 대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 "총알만 날아다니지 않았을 뿐이지 전쟁터와 다름없는 그런 힘든 상황에서도, 혼신을 다해 인명 구조에 매진한 것은 여러분의 인류에 대한 애정"이라며 "어려운 구조 현장 상황과 부상자 소식에 걱정이 컸으나 구호대원들이 밝은 모습으로 복귀해 매우 다행스럽고 감사하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달 선발대 3명, 1진 118명, 2진 21명 등 총 142명의 구호대를 튀르키예 현지로 보냈다. 과거 정부가 17차례에 걸친 구호대를 외국에 파견하는 동안 단 1명의 생존자를 구조하는 데 그쳤으나, 이번에는 골든타임 내 급파로 8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대통령실은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 지원을 계속해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1천만 달러 이상의 재원을 조성해 이재민 임시거주촌 사업에 참여할 것"이라며 "튀르키예 재건을 돕는 우리 국민의 온정의 손길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해운협회가 기증하기로 한 튀르키예 이재민 임시주택용 컨테이너 250동을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전북 김제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성공일 소방사를 위해 묵념의 시간도 가졌다. 윤 대통령은 "국민과 함께 애도한다"며 "정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고, 국가는 고인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오찬에 앞서 지진 현장에서 10일 동안 구조 활동을 한 119 구조견 4마리(티나, 해태, 토백, 토리)를 별도로 만났다. 윤 대통령 부부는 구조 과정에서 다리를 다친 구조견들의 부상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대통령 부부는 구조견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정말 수고했다"며 자리를 함께한 구조대원들에게 구조견들의 건강을 잘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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