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통령 방일 4년만에 이뤄져
강제징용 해법에 대한 일본 화답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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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해 9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컨퍼런스 빌딩에서 한일 정상 약식회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일부터 1박 2일간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이는 일본 정부 초청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강제징용 해법' 제시 이후 한일관계 개선에 나선 우리 정부에 일본 측이 어떻게 화답할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대통령실은 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의 방일 소식을 알렸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방문 기간 중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방일 기간 중 상세일정과 관련해서는 현재 일본 측과 조율하면서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방문으로 12년간 중단됐던 한일 양자 정상 교류가 재개되며, 이는 한일관계 개선과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양국이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안보, 경제, 사회문화의 다방면에 걸친 협력이 확대되고 양국 국민 간 교류가 한층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방일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김 여사는 기시다 총리의 아내인 기시다 유코 여사의 친교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방일은 2019년 6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오사카를 찾은 이후 약 4년 만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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