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생활만족도 낮아…경북도 평균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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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영남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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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DB |
17개 광역자치단체장의 지지도 조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64.5%, 홍준표 대구시장이 57.7%로 각각 2·4위를 기록했다. 다만 대구와 경북의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는 하위권으로 올해들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지난달 22일부터 1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1만7천명(광역별 1천명)을 대상으로 한 '2023년 2월 광역단체장 평가'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는 김영록 전남지사의 지지율이 67.9%로 8개월 연속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이 도지사(64.5%), 김동연 경기도지사(58.4%), 홍 시장(57.7%) 등 순이었다. 긍정 평가가 가장 낮은 광역단체장은 이장우 대전시장(41.2%)이었다.
대구·경북 시도지사는 전국 평균(53.5%)보다 높았으며 홍 시장의 긍정평가는 지난 1월 조사에 비해 1.6%포인트, 이 도지사는 0.5%포인트가 올랐다.
반면 주민생활만족도는 대구·경북(TK)은 여전히 하위권을 기록했다. 대구의 2월 주민 만족도 평가는 54.2%(매우만족 9.8%, 만족하는 편 44.4%)로 전국평균 59.3%에 비해 5.1%포인트가 낮았다. 대구 주민들의 부정평가도 42.1%(매우 불만족 11.3%·만족하지 않는편 30.8%)를 기록했다. 이는 긍정평가가 지난달(59.2%) 대비 5%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지난달(36.6%) 대비 5.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경북의 2월 주민 만족도 평가는 57%(매우 만족 14.5%, 만족하는 편 42.5%)로 전국 평균에 비해 2.3%포인트가 낮았다. 부정평가는 37.1%(매우 불만족 9.5%, 만족하지 않는 편 27.6%)를 기록했다. 이번 긍정평가는 지난달(57.5%)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주민 만족도가 높은 곳은 경기도와 69.1%, 이어 제주(68%)와 서울(67.3%) 순이었다. 최하위는 전북(50.9%)이었으며 다음은 대구였다.
울산을 제외한 16개 시도 교육감 긍정평가에서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48.7%로 3위,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48%로 4위로 집계됐다. 제주 김광수 교육감이 58.1%로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고, 전남 김대중 교육감이 53.3%로 뒤를 이었으며 최하위는 경기 임태희 교육감(36.6%)이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3%이다. 표본오차는 광역단체별로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정재훈
서울본부 선임기자 정재훈입니다. 대통령실과 국회 여당을 출입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