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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신임 지도부 의총서 의원들과 상견례…金 '질서있는 다양성' 강조

2023-03-10 13:45
與 신임 지도부 의총서 의원들과 상견례…金 질서있는 다양성 강조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최고위원들과 함께 의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가 10일 국회에서 현역 의원들과의 첫 상견례를 갖고 당의 안정을 통한 내년 총선 승리를 한목소리를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신임 지도부와 인사의 시간을 가졌다. 김기현 대표는 인사말에서 "선거 과정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많은 에피소드나 앙금들은 다 이제 기억돼야 할 이유가 없다"며 "우리는 한 몸이 돼서 내년 총선 압승을 위해서 같이 가야 될 동지라고 하는 의지를 저는 이미 마음속에 확고하게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전당대회 당시 언급했던 모토였던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거론하면서 "구두 약속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그는 "당이 질서있는 다양성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다양한 의견들이 분수처럼 표출되고 표출된 의견들이 내부에서 기탄, 격의 없이 밤샘 토론을 하면서까지 그런 토론 진행이 되고 그 토론 과정에서 결론이 나면 그 결론을 함께 수긍하고 같이 원팀이 될 수 있는 그런 질서 있는 다양성이 우리 당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경선을 마치고 나서 후보 세 분께 전화를 드려서 이래저래 앙금이 있었던 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함께 손잡고 가자고 말씀드렸는데 많은 분들께서 공감해 주셨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어떤 분은 공개적으로 함께 손잡고 가겠다 의견 표명해 주기도 하셨는데, 조만간 직접 뵙고 당의 대통합을 통한 총선 압승을 위한 진군에 함께 동지가 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 대표는 "우리 원외 위원장들이 특히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많이 소외돼 있다"면서 "당정협의를 원외 위원장들을 모시고 별도로 지역별로 하든지 할 것"이라고 지역별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인사말에서 "원내에서 고생하신 우리 의원님들 잘 모시고 당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도 "청년들의 요구사항, 당당하게 전달하지만 싸가지있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의총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1기 신도시 정비사업 특별법'을 보고 받았다. 국토부가 지난달 발표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1기 신도시(분당·일산·중동·평촌·산본)를 비롯한 전국 49곳 노후 택지지구에 재건축 안전진단을 아예 면제하거나 완화해주고, 건축 사업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인 용적률도 최대 500%까지 대폭 완화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1기 신도시 재정비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의 하나로, 정부는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특별법에 담을 내용을 논의해왔다. 원 장관은 보고를 마친 후 기자들에게 특별법 추진과 관련해 "의원발의 형식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날 의총에서는 법원 내 디지털 혁신을 주창해 온 '디지털 전문가' 강민구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디지털 혁신 시대의 디지로그 필수 생존 비책'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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