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기데이' 쌀 소비촉진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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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북 안동역에서 NH농협경북지역본부 윤성훈(왼쪽 둘째) 본부장과 직원들이 시민들에게 백설기를 나눠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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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농협이 14일 백설기데이를 맞아 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서 등굣길 재학생·교직원 등 500여 명에게 백설기 떡을 나눠주는 등 우리 쌀 소비촉진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대구농협 제공> |
백설기데이는 초콜릿과 사탕을 선물하는 상업적인 '데이 마케팅' 대신 우리 쌀로 만든 고유 음식인 백설기를 선물하는 날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정한 기념일로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2회를 맞이했다. 경북농협과 대구농협은 나눔 행사를 통해 쌀 소비를 촉진하고 우리 쌀 사랑 정신을 고취하는 등 건강한 기념일 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56.7㎏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30년 전 1992년의 소비량 112.9㎏에 비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국내 쌀 시장은 소비 위축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 NH농협경북지역본부 윤성훈 본부장은 "매년 3월14일은 티 없이 깨끗하고 신성한 의미가 있는 백설기로 정을 나누는 건강한 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경북농협도 건강한 우리 먹거리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손선우기자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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