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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영주 트럭 화재 소화기로 진압한 의용소방대원…"할 일을 했을 뿐"

2023-03-16 17:20

권영숙 평은면 의용소방대원
소화기 2대 이용해 초기 진압 성공
영주소방서 공로 인정해 표창 수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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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3시 30분쯤 경북 영주시 평은면의 한 도로를 달리던 45t 트럭에서 불이 나 인근에 있던 의용소방대원이 소화기 2대로 화재를 진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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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3시 30분쯤 경북 영주시 평은면의 한 도로를 달리던 45t 트럭에서 불이 나 인근에 있던 의용소방대원이 소화기 2대로 화재를 진압했다.

"연기를 보고 불이 났구나, 생각해 그냥 주위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뛰어갔을 뿐 입니다."

16일 오후 3시 30분쯤 경북 영주시 평은면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를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성공한 권영숙(56·여) 영주소방서 평은면 의용소방대원이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권 대원은 마침 사무실 앞마당에서 자신의 차량을 세차하고 있었고, 영주 방면에서 안동 방면으로 달리던 45t 트럭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했다.

권 대원은 신속하게 자신의 사무실에 있던 소화기 2대를 활용, 초기 진압 및 연소 확대 방지에 나섰고 트럭 엔진룸에서 시작된 불은 곧바로 꺼졌다.

이날 불이 트럭에 있던 화물로 옮겨붙으면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운전자 A씨는 "차량 내에 보관 중이던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지만, 불을 끄는 데는 실패했다"며 "다행히 권 씨의 도움을 받아 불이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에 영주소방서는 조만간 권 대원에게 이번 공로를 인정해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영주 지역에서 발생한 50대 지적장애인 실종 사건(영남일보 2월 13일자 인터넷 보도)에서도 지역 의용소방대원의 활약으로 사흘 만에 무사히 구조되는 사례 등 의용소방대가 지역 사회 안전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다.

글·사진=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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