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를 맞이한 목련꽃이 지산동 목련아파트 입구부터 오르막길까지 이어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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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따스한 햇살과 함께 꽃들이 활짝 핀 모습을 보기 위해 상춘객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 수성구 지산동에 위치한 목련아파트는 봄꽃 구경하기 좋은 곳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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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아파트는 1986년에 준공된 오래된 아파트로, 총 770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이 아파트에는 입구부터 오르막길까지 이어지는 길가에 목련나무가 쭉 심어져 있어서 매년 3월 중순부터 4월초까지 개화기를 맞이한다. 저층 아파트의 정취와 어우러진 목련꽃이 아름다운 배경이 되어 상춘객들의 카메라에 담겨지며 주민들도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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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만개한 목련꽃은 시민들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저층 아파트와 활짝 핀 목련꽃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빈티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방문객들은 꽃 향기와 정취가 가득한 곳에서 사진 찍기와 산책 등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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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문한 A씨는 "목련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정말 예쁘고 환상적인 곳입니다. 아파트도 깔끔하고 관리도 잘 되어있어 너무 아름답네요"라며 방문을 만족스러워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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