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먹는 건강한 식습관 형성
고물가 시대 학생 부담 감소 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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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의 아침밥 메뉴 사례. 농식품부 제공. |
경북대·대구가톨릭대·대구교육대·대구대·영남대·포항공과대가 농림축산식품부의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대학에 선정됐다.
농식품부는 20일 "지난 13일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대학 41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식사(쌀 또는 쌀가공식품)를 천원에 제공해 젊은 층의 아침 식사 습관화와 쌀 소비문화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함께하는 41개 대학은 △서울·경기·인천 11개교(서울대, 인천대 등) △강원 4개교(강원대, 상지대 등) △대전·충청 6개교(충남대, 순천향대 등) △대구·부산·울산·경상 12개교(경북대, 부산대, 포항공과대 등) △광주·전라 8개교(군산대, 전남대 등)다.
경북대와 대구교육대는 간편식을, 대구대와 영남대는 일반식을, 대구가톨릭대와 포항공대는 일반식·간편식을 각각 제공한다.
농식품부는 "대학생들은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가 밝힌 2022년 설문조사(28개교, 5천437명) 결과에 따르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라는 응답자 비율이 98.7%에 달했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통해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라는 의견도 91.8%였다.
농식품부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취지는 아침밥을 먹는 건강한 식습관 형성으로 쌀 소비를 늘리는 동시에 고물가 시대에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있다"며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확대해 세대별 맞춤형 쌀 소비문화 형성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쌀 소비 확대를 통한 쌀 수급 균형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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