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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의대 합격한 지방 고3, 100명 중 7명 안돼

2023-03-24

정시 의대 수험생 10명 중 8명 N수생

고3 학생 정시모집 의대 합격률 21%

정시 의대 합격한 지방 고3, 100명 중 7명 안돼

대입 정시모집을 통해 의과대학에 합격한 수험생 10명 중 8명은 'N수생'(2년 이상 수능 준비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고3 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7%도 안돼 수도권과의 격차를 여실히 드러냈다.

 

 

23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현직 교사들로 구성된 '교육랩 공공장'이 교육부의 '2020~2023학년도 정시모집 의대 신입생 선발 결과'를 분석한 결과, 최근 4년간 의대 정시모집 합격자 중 비수도권 고3 학생이 차지는 비율은 6.95%에 그쳤다. 특히 2023학년 입시에선 충북과 인천에서 의대에 합격한 고3 학생이 한 명도 없었다.


서울과 경기 출신 합격자가 눈에 띄게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2023학년도 기준 고3 학생과 졸업생을 포함한 의대 정시 합격자는 서울 소재 고교 출신이 36.3%(460명)였으며 경기가 19.1%(242명)로 뒤를 이었다. 비수도권에서는 전북 7.3%(92명), 부산 7.0%(89명), 대구 6.9%(88명) 등이 높은 편이었다.


N수생이 고3 학생보다 의대 정시에 절대적으로 유리했다. 최근 4년간 합격자 중 'N수생' 비율은 77.5%를 차지했으며 그중 '3수생'과 '4수생 이상' 비율은 35.2%였다. 반면, 고3 학생이 정시모집으로 의대에 합격한 비율은 21.3%에 그쳤다.


강 의원은 "서울 소재 고등학교 출신 합격자 수가 많은 것은 사교육의 영향과 재수 이상 할 수 있는 경제적 배경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수능으로 선발하는 정시모집이 과연 공정한지, 대학에 정시 40% 선발 비율을 요구하는 것이 타당한지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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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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