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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더 신난다" 마음껏 숨쉬며 현장체험 속으로!

2023-03-27

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학생들이 마스크를 벗고 현장체험을 통해 배움의 시간을 갖게 됐다. 대구시교육청이 산하 수련원 3곳의 문을 활짝 열고 학생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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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수련원
4계절 테마프로그램 운영…안전교육·숲힐링 등 체험
올해부터 싱잉볼 활용 스트레스 해소 '마음명상' 추가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 팔공산 4계절 체험

팔공산 중턱에 있는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은 팔공산의 4계절을 테마로 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명 '포시즌팔공'으로 봄 '세대공감 가족캠프', 여름 '한여름밤 가족캠프', 가을 '가족단풍축제', 겨울 '얼음썰매축제'가 준비돼 있다.

1박2일 수련활동은 대구지역 초등학교 6학년 학생 모두가 참여한다. 지난 13일부터 오는 12월7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학생종합안전체험교육, 숲힐링 및 생태체험교육 등을 한다. 숲힐링 및 생태체험교육은 팔공산 자연을 활용한 힐링 체험으로 숲 체험, 산행활동을 통해 자연을 느끼고 심신을 단련한다. 팔공산의 여러 환경과 지형에서 친구들과 함께 텐트를 설치해 보고 숲 걷기, 숲 놀이 활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올해부터 '마음 명상' 프로그램이 새롭게 운영되고 있다. 수련원은 마음 명상을 위해 싱잉볼을 구비했다. '아름다운 소리가 울리는 그릇'이라는 의미를 가진 싱잉볼을 활용한 명상은 긴장을 풀고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데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참여 학생들은 싱잉볼의 맑고 잔잔한 울림 속에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치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 숲 체험을 통해 자연을 살피고 팔공산의 맑은 공기를 마음껏 들이쉬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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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수련원
학생 수련·교직원 연수지원·가족화합 캠프도 운영
강변 수련장 활용 드론·RC카·MTB 체험 코스 개발

◆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 학생수련 최적지

달성군 구지면 낙동강변의 대구교육낙동강수련원은 수상활동에 안전한 유속(1.56m/sec)과 수량을 갖춘 낙동강과 산림자원이 우수한 대니산이 가까이 있어 학생수련활동의 최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련활동은 △낙동수련과정 △특별수련과정 △가족캠프를 포함하는 '지원수련과정'이 있다. 낙동수련과정은 대구지역 모든 중학교를 생활형과 야영형으로 구분해 해마다 실시한다. 응급처치 및 안전 교육, 수상활동, 자전거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별수련과정은 주로 창의적 체험활동(자율·동아리·진로)을 진행하며, 지원수련과정은 교직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 지원, 가족화합을 위한 가족캠프를 운영한다.

특히 전일제 수련활동은 낙동강 래프팅, 국토종주길 자전거 체험, 낙동강 트래킹, 안전체험 활동 등이 마련돼 있다. 또 숙박형 수련활동은 1박2일의 일정으로 낙동축제의 밤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장기자랑,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한다.

낙동강수련원은 강변 둔치 공간을 새롭게 확보해 습지생태탐사와 진로추적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야외공간이 부족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려면 불편이 있었다. 또 강변에 있는 학생수련체험장을 활용해 드론 및 RC카 체험은 물론, MTB 체험 코스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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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련원
수련지도사 임기제 7~8급 채용해 활동 전문성 강화
숙박형 프로그램 운영…특수학교 학생 '동행캠프'도

◆대구교육해양수련원, 마음교육 프로그램 도입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위치한 대구교육해양수련원은 해양수련활동 메카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성광고가 지난 6일 학생수련활동을 마쳤고, 12월 중순까지 대구지역 92개 고교 2만3천여 명이 올해 학생수련활동에 참여한다. 2023년도 학생수련활동은 따뜻한 인성과 건강한 신체를 지닌 미래 인재 육성과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통해 학생 중심 수련활동을 중점으로 운영된다.

해양수련원은 수련활동에 필요한 식사와 이동용 버스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안전사고 예방 및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해 야간 간호사와 야간 순찰 요원을 배치하고 수련지도사를 임기제 7~8급으로 채용해 수련 활동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학생수련활동은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숙박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음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특히 수련원은 특수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동행 캠프'도 운영 중이다. 2014년 성보학교가 처음으로 캠프에 참여한 후 2017년부터 대구시교육청 관내 특수학교 전체 11개교가 동참하고 있다. 매년 3∼4개교 학생들이 꾸준히 참여 중이다. 수련원이 직접 특수학교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련활동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 강당 조명 개선 사업, 해변교육장 그늘막 및 모험활동장 코스 추가 설치, 야영장 데크 신규 설치, 제트 스키 등 수련활동에 필요한 기자재 및 장비 확충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변흔갑 대구교육해양수련원장은 "지난 3년간 지속된 코로나로 인해 학생들의 수련활동이 많은 제약을 받았지만, 올해에는 학생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수련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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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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