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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이 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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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7일 국민의힘 21대 국회 마지막 원내사령탑을 선출하면서 정치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TK) 정치권 입장에선 내년 총선을 앞두고 '마지막 시험대'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선출 경선에 나섰다. 후보는 영남권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의원과 수도권의 김학용 의원이다.
경선은 모두발언 후 공통질문과 상호주도토론 이후 마무리 발언 등 순으로 구성됐다. 투표는 11시 쯤 시작해 당선자는 약 11시30분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은 이번 경선이 어느때 보다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친윤(親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섯은 물론 원내에서 대야 협상 실력이나 인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진행 중인 공통질문 등 '정견발표'가 당락을 가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문제는 TK의 관심이다. 윤 의원의 당락이 TK정치권 위상 변화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윤 의원이 당선될 경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원내 지도부에 TK 정치권이 입성하며 3·8 전당대회에서 추락한 지역 정치권의 위상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 당 지도부에도 지역의 민심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김 의원이 될 경우 중앙 정치권에서 초라한 TK의 입지를 한번 더 확인하는 동시에 '총선 물갈이' 여론이 터져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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