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도 매우 나쁨 유지할 듯
![]() |
중국발 황사 영향으로 12일 오전 대구 달서구 진천동 일원에서 바라본 앞산쪽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강승규 기자 |
![]() |
중국발 황사 영향으로 12일 오전 대구 달서구 진천동 일원에서 바라본 앞산쪽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강승규 기자 |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의 영향으로 12일 대구경북 전역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덮쳤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대구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매우 나쁨'으로 나타났다.
구군별 농도는 △중구 및 남구 각 390㎍/㎥ △수성구 및 동구 각 387㎍/㎥ △북구 364 ㎍/㎥ △서구 334 ㎍/㎥ △달서구 333㎍/㎥ △달성군 277㎍/㎥으로 파악됐다.
앞서 오전 6시 농도는 430㎍/㎥까지 치솟았다.
경북은 △경산 470㎍/㎥ △영천 428㎍/㎥ △경주 409㎍/㎥ △김천 403㎍/㎥ 등을 보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 농도를 24시간 기준 45㎍/㎥ 이하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대구기상청은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내일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편 전날 포항, 경주, 영덕, 울진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는 12일 오전 4시 해제됐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